반경 - 전략이란 무엇인가 인문플러스 동양고전 100선
조유 지음, 문이원 옮김, 김근 감수 / 동아일보사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반경] -전략이란 무엇인가 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은 책 표지가 인상적이다 한자어로 반경에 대해 표기 하였고 깨알같은 글씨로 설명을 달아 ? 놓았다. 장장 534 페이지에 달하는 대하 소설책 정도의 분량이라 한자 한자 소화해 내어 읽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한 챕더 씩 넘어 가면서 글의 묘미가 느껴 진다... 옮긴이는 문이원인데 사람 이름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서 고전을 연구 하며 한중 문화의 동시대성을 발견하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하자는 < 무문이불원 >- 글로 남기지 않으면 멀리 가지 못한다 하는 공자의 말에서 따왔다고 한다. -- 기지가 발휘되는 이름이라고 하겠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제1장 대체 (큰 틀을 마련하다 )  부터 ~ 64장 환사 ( 군대를 철수 하다 ) 까지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 대한 지략을 모아 놓고 집대성한 어느 한분야의 대가 들의 것이 아닌 거의 중국 고전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역사에 놀랄 따름 이다.


책 제목이자 13장의 소재목인 <반경>의 뜻을 보자면 반면을 살피다라는 뜻이 있고 사물의 장단점 , 정면과 반면 , 올고 그름이나 득과 실등의 변증법적 관점에서 치략과 책략을 살펴 나아 간다라는 점에서 일반 병서나 고전의 왕가의 가르침 혹은 유가 법가 도가 병가 음양가등의 여러 사상가들의 집대성적인 글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전체 9권 64책 의 방대한 내용 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약 3 장으로 이루어진 , 인간 심리 , 정치학 , 사회 , 전쟁에서의 병서등의 책략까지도 아우른다고 볼수 있겠다.


시대로는 요순 시대로부터 수당 왕조까지 왕권의 변모와 당대의 흥망 성쇄를 알수 있는 지침서 이기도 하다. 인간 본연의 도리를 따르게 하는 유가 와 자유사상이 가미된 도가 ,  인간의 성선/ 성악설에 기인한 법가 , 음양 오행의 원리로 사물의 이치를 파악 하려는 음양가 까지  고대로 부터 , 왕권 유지와 나라의 통치에는 여러가지 철학적인 고뇌와 절차 탁마 적인 판단이 끊이질 않았음을 이책 반경을 통해서는 여러 가지 모습과 관점 , 분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현대적인 제해석에 동참해준 옮긴이 문이원의 노력과 중국 당대의 대학자 조유의  큰 그림을 그리는 그의 글에서 중국 고대역사의 흐름을 잘 알수가 있었다.


때때로 오늘날 현대의 정치가나 기업가 철학가들이 현실 모습의 판단이 그르칠 때가 적지 않을 터이지만 지난 약 1천년의 역사에서 인간이 탐구해낸 혹은 그 당시의 잘못딘 전철을 반면 교서로 삼아 미래의 거울을 삼는 다면 , 이러한 책 반경이 준는 시사적인  의미는 상당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물론 고전을 고전 자체로면 보고 , 병서를 병서 자체로만 보아서는 아무 발전이 없을 것이지만 이를 자신의 것으로 체득화하고

실천 하는 사람이라야 분명 고전의 지혜를 빌어 현실 사물의 이치에 적용 하여  하나도 그르침이 없게 하려는 노력을 배가 하리라는 것을 --아는가 그대는 ,,,,,


이책의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 중의 하나는 각 챕터의 연결성은 다 달라서 어느 챕터를 열어서 간단히 숙독을 하고 , 건너 뛰어 다른 챕터를 보더라도 충분히 단락 단락의 의미는 끊이지 않는다라는 점이다.  책 이 좀 두껍고 내용이 많더라도 쉬엄 쉬엄 중간 중간 내려 읽어도 현실 생활과 정치 사회적인인 이슈들에 대해서 되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줄 [반경]에 정 반 합의 변증법적 역동성을 기대해 봅니다.   <책력거99 >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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