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미술관 -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최병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경제학자의 미술관] -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미술관 혹은 명화들의 세계는 과련 어떠할까  ?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그림속에 숨겨져 있는 당시대의 생활상과 정치적인 이슈들을 바라볼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된다라는 점에서 이책은 의미가 있을듯 하다.


작가는 독일 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지만 인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 관련되는 주제어를 끌어 모아 새로운 기법으로 경제적 현상을 보았다라는 측면에서는 고무적 이다 .


흔히들 , 그림과 명화 혹은 미술관 하면 떠오르는 단상은 조금 어렵거나 이해 하더라도 사진 처럼 잘 그린 정물화나 인물화, 혹은 추상적이지 않은 표현들의 그림정도를 일반인들이 보고 감상 한다면 맞는 말일까 ?  이책을 통하지 않아도 우리는 지난한 청소년 , 증등 대학 과정을 통해서 혹은 직접  해외 여행이나 간접 그림 서적 등을 통해서 그림에 대한 심미안을 ? 키워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문 지상을 오르내리는 기사들은 대략 , 누구누구의 그림이 얼마에 혹은 명화 몇점이 유명한 미술관에서 복제되어 팔렸다라는 기사나 크리스티 경매의 최고 가격의 명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소식 등이다.


그러나 이책 경제학자의 미술관에서는 그림의 배후에 있는 재미있는 뒷 배경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와 정치사 , 사회경제 사학적인 이야기 까지도 불러내어 해석 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이 있다라는 것이 일반인 으로서는 놀라울 뿐이다. 예를 들면 , < 비용 제로의 자화상> 의 화가의 입장에서는 그 당시 모델료마저 지불 할 수 없었던 가난한 환경에서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상이 바로 자신 이었다는것 , 혹은 전혀 전문 작가로의 길로 들어설리 없었던 한 화가는 생활고로 인해 결국 타히티로 가서 후기 인상파의 대를 있는 계보를 남겨놓은 역사를 만든다- 그는 바로 고갱이다. ..사실주의 화가의 대두는 16세기~ 17세기 노동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 그대로를 표한한 작가 들로서 쿠르베의<  돌깨는 사람들> 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밀레의 < 이삭 줍는 여인들> <만종 > < 씨뿌리는 사람들> 의 소박한 현실 주의 화풍은 어쩌면 당대의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과 생활상을 그대로 나타 내어 주기도 해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들의 행색이 초라해 보임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들 중의 하나인 박수근의 작품도 경매에서는 수십억원이상을 호가 한다고 하지만 고흐나 피카소의 작품은 그에 비견할 바가 아닌 천문학적인 금액의 가치가 매겨져 잇다. 이또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미 이세상 사람들의 작품이 아닌 그들의 전문 화풍은 이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기에 < 한계 효용의 법칙 > 에 의거 한다면 , 찾는 수요만큼 공급선의 가격은  가파르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자명한 이치이다.


또한 쇠라나 시냐크의 점표화파의 그림의 특성상 수많은 점의 조화로 하나의 형상화를 이뤄내는 화풍의 배경에는 애덤 스미스의 자유 시장 경제의 논리가 숨어 있다고도 한다..각가의 이기적인 동기를 가진 개인들이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동을 취하여 그 결과가 의도 하지 않은 공공의 선을 이루는 역설적인 현상- 보이지 않는 손- 의 조화와도 같다라는 표현은 약간은 비약 적일수도 있지만 나름 일리가 있는 해설이기도 하다


경제학관점에서의 원급법과 소실점에 대한 해석을 그림의 원근법으로 해석한 르네상스시대의 라파엘로 작품의 < 아테네 학당> 이 대표적인 원근법을 적용한 명화 라고 한다. 이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시간을 지나 한점에서 균형을 이루고 안정 되게 수렴하는 원리와 같다라고 보았다..


이밖에도 최소의 제약과 최대의 자유를 꿈꾸는 화풍 렘브란트의 < 야경> 의 그림 구도와 등장 초상화의 인물들을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십시 일반 돈을 내어 집단 초상화를 테마에 맞게 그린 그림이라는 해설을 덧 붙여 들을 때면 그 당시에도 사람들의 욕구는 제 각각 이지만 효용 정도에 따른 혹은 경제적 지위에 따른 개인 초상화나 의복 , 생활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 져 있음을 간접적으로 간파 할수가 있다.


그림을 감상 하거나 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는 일반인의 한사람으로서  거의 마지막 챕터 ? 인가에서 제시되는 명화의 공공재의 성격 정체성과 이를 유산으로 물려주고 ,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관람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나라별 순회 전시회는 좋은 아이디어 인듯 하다. 다만 , 국보급 그림들에 대한 보안과 훼손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한채로 한다면 말이다.


그림 뿐만 아니라 그림을 전시 하는 문화 공간인 미술관도 진화 하거나 사회적인 요구에 맞춰 변모 해야 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루브르 박물관 앞에 600여개의 투명한 유리조각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와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건축가 밍 페이의 컨셉이다.  또한 영국에서는 유휴시설이 되어 버린 화력 발전소를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멋지게 변혁 하여 테이트 모던 현대 미술관을 개관 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주변의 도시 환경은 더 좋은 인프라를 구축 할 수 있게 되었고, 상업적인 경제적인 활력도 늘어나고 약 3000여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지는 일석 다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식적인 생각의 변화, 발상의 전환만 이룰 수 있다면 비록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많은 명화를 보유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한 유명 작품들을 적절한 인프라 속에 전시 할수 있거나 대여가 가능한 시스템이면 얼마든지 경제적인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 책력거99 >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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