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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얌전히 있을 리 없다 ㅣ 단비청소년 문학 7
하나가타 미쓰루 지음, 고향옥 옮김 / 단비청소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그들이 얌전히 있을리 없다 ] 저자 하나가타 미쓰루 ,일본 작가로 주로 아동 문한을 쓴 작가 이다.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읽어본 느낌은 우선 신선하다, 간결하다 , 선악 구조가 뚜렸하다 그리고 어린 청소년들도 이해 하기 쉬운 문체로 씌여진 점이 장점인듯 하다.
어른들은 때때로 자신의 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도 많고 적절한 어휘나 단어가 그 상황에 맞게 설명 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이책에서 보듯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사고와 생각과 행동들은 직선적이기도 하고 , 감성적이도, 행동위주이기도 하다.
쾌활한 문체와 빠른 글쓰기의 전개는 소설을 읽는 내내 지루해 할 틈이 없다. 단순 명료한 플롯 전개도 책의 간결함을 더한다. 중등부 어떤 미술부 동아리- 부원은 고작 네명이어서 존페위기에 몰린 그들이고 더군다나 새로 부임한 교장은 학생들의 성적와 품위와 성취위주의 커리큘럼을 선호한다. 이 둘 부분의 긴장속에 학교에서 벌어 지는 좌충 우돌 여러 사건들은 글의 재미적인 요소를 더한다. 이를테면 지역 미술품전시회에 나가기 위한 비용마련을 위한 크로킷 그리기로 돈벌기라던가 그런 모델을 구하는 과정에서 방생 하는 소소한 이성에 대한 호기심들이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잘 나타나 있다.
미켈란 잴로 , 다비드 상의 실제 누드를 접한다면 어떤 상상을 할까요 .라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읽은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 시키기도 한다.
결국 , 지역 사회 상가 번영회의 셔터 출입문 그림 그려주기로 지역 경제도 살리고 , 알바 비용도 버는 1석 2조의 구조속에서 또한번 학교로부터의 호출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역 신문에 등장 하는 학교 명예를 높이는 기사여서 교장도 괜히 싫지 많은 않았지만 혼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결국 미술부는 페지되지 않았고 ,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아리도 지역 사회에 소개되어
이젠 빼도 박도 못하는 엄연한 동아리로 존속 하게 되었다...
기승 전결 구도에서 글 호흠이 그리 길지 않는것도 읽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일반소설이나 추리물을 보면 , 여러가지 복선과 왜곡이 있어 읽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데 그러한 면에서는 우선 스토리 텔링이 잘 되어 있다고 본다.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어도 부담 스럽지 않을 책 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 책력거99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