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
박철곤 지음 / 북마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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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 ]
저자 박철곤 이다.. 제목을 참 감성적으로 뽑았다는 생각이 우선 든다. 책 표지도 깔끔 하게 흰색 바탕에 검정 흘림 글씨여서 조금 더 정겹게 느껴진다.. 한장 뒷장을 넘기면 , 그의 간략한 프로필과 투영된 흑백 사진이 독자를 맞는다.

 

이책은 성공학의 기본을 아우르는 내용이 있다, 노력 한만큼 성공이 다가와 있고 , 결코 현실을 굴복하지 않은채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운도 그를  따라줘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 흔히들 애기 하기 쉬운 성공 담이지만 누구나가 실천 해내기는 쉽지않은 일들이다.   환경에 치여 , 가난에 치여 , 그냥 그럭 저럭 살다가 보면 느는것은 주름이고 세월의 비껴간 흔적일 수도 잇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박철곤씨의 에세이를 보자면 그러한 여러가지 환경적인 이슈들은 한낱 핑계 거리에 지나지 않음을 몸소 보여 주었다.. 개인 마다 저마다의 능력치는 다를 지라도 포기 하지 않는 삶, 그리고 자신이 이루 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한걸츰 한걸음은  차리리 고난의 행군일지라도  목표에 도달한 그 시점만큼은 행복 할수도 있겠다 싶다.

 

대부분의 CEO 나 고위 공직자들은 비숫하거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부단한 노력들을 몸소 실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들  일반 공무원들이 쳐다 볼때는 까마득한 거리의 고위 공직 이지만 일에 대한 고민과 고뇌는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 볼수 있었다.. 그리고 행정 전문가인 그의 창의적인 행보로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 관계 부처간의 이해 타산을 넘어선 , 공공의 원할한 행정 실현 추구는 그 보편적 가치 만큼이나 칭찬 받을 만한 일이다... 민간으로서는 접근 하기 어려운 공공성의 일들을 해냄 으로서 얻게 되는 성취 또한 크리라고 보았다.

 

공부하는 CEO,  늘 책을 옆에 두고 독서를 하는 모습의 CEO 들은 이제는 낮설지가 않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무한정한 아이디어를 늘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서 얻거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이뤄내기에는 한계성도 있으므로 , 독서를 통한 공감 능력의 확대는 바람직하게 보인다.

 

공무원이지만 공무원 답지 않은 행정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 그의 몇가지 일화는 ( 서바이벌 켐핑 , 등반 대회후 노래방 가기 , 어촌 체험 마을 등 ) 자유롭게 생각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풍토가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흔히들 공무원 하면 철밥통을 떠올린다.. 그래 한번 공직에 입문해서 60 세 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거야 라는 .... 한국 군대문화의 잘못된 투영이기도 한 이러한 태도와 관습 ( 못해도 중간은 간다 ,,, 대충  지난번 기안 된 방안 데로 진행 하는것 , 예산 은 남김 없이 사용 하고 , 잘못 편성된 행정이라도 관례에 따른다 등 ) 은 오히려 나라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음은 당연한 일이다.

 

창의와 혁신  자유로운 가운데  스스로의 엄격한 자율이 요구 되는 조직체가 오히려 공공 기관이 아닐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남과 다르게 해서 입지 전적인 자리에 까지 오른 이들이 많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다른 줄타기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이들 또한 많다.   남과 다르다는 것이 결코 기본을 없이 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는 태도라는 것이 아님은 분명한 사례 이다.

 

어느 자리에 있던 그 사람이 보여준 현명한 태도와 자세는 후세의 귀감이 되기도 한고, 다른 자리에 가서라도 빛을 발한다.

 

이글을 읽는 어느 독자들 또한 스스로의 판단에 정의로운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살아 간다면 ,  같은 공간을 공유 하지 못하는 한사람으로서도  빙그레 마음속의 응원을 보내고 싶다....  < 책력거99 > 느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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