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미국 남북 전쟁 소설선 아모르문디 세계문학 2
앰브로즈 비어스 지음, 정탄 옮김 / 아모르문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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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샤일로에서 본것]  저자 엠브로스 비어스는 19세기 사람이다...  1842 년도 에 태어나서 남북 전쟁에 참전 하였고 전쟁이 끝난후 1913 년경 자신이 참전했던 남북 격전지를 방문후 실종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기도 한 작가의 이야기는 단편 선 이지만

사실감이 넘치고 , 전쟁의 참화를 고스란히 전달 해 준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묘사여서 출간당시에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법도 하리란 생각이 든다... 

 

주된 전장이었던 1862년 샤일로에서 벌어진 일상적인 일들과 어이 없는 죽음들 , 그리고 군중 무리들의 휩슬림과 전쟁시 인간를 극한까지 몰고가서는 산산조각난 파편처럼 혜체해 버리는 탄력적인 기술들 ... 어떤 면에서는 원작의 의미를 잘 전달한 번역가의

글쓰기가 더 좋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가도 해보면서 몇장을 읽어 내려 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남북 전쟁 격전지에 서있게 되고

포도탄과  중포탄이 떨어진 잡초더미 무성한 부서터진 나무등걸에 오싹한 마른 바람이 초연의 냄새와 함께 번지는 작열하는 태양의 한가운데 있는  시간흐름 없는 병사의 눈 초리와 같아 지게 된다....

 

[공포와 집단 광기] 는 어떤 식으로 표현 하더라도 이해 불가인 경우가 많다 ,,  많은 세계 전사에도 그러한 부분을 지적 하지만

그 전장의 한가운데에서는 지휘관의 명령은 섬멸하는 포탄의 소리에 묻히기에 일수도 단말마 적인 나팔수들의 신로체계에 따라 진격과  후퇴를  로보트 처럼 해야 해었던 당시의 군인들의 심정을 엠브로스 비어스는 사실감있게 표현 한다...

 

[그로테스크 하거나 아이러니 한 ]  이야기들의 단편모음이기도 한 이 소설에서는 [ 망자들의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이미 죽은자들과의 조우 라던가  사람이 살지 않는 모델에서의 바라다 보았던 다른 시선들의 이야기 ,   북군으로 간 아들과 대치되는 남군의 아버지와의 전장터에서의 조우 ,,,   남군 장교로 입대 해서 북군의 장교로 복무한 어느 장교는 어느날 정조준된 방향이 예전 자신의 동네이고 자신의 집 안마다이라는걸 알지만 포문을 연다.... 그리고는 다 부서진 농가 안으로 찾아들어 이미 싸늘한 주검이된 아내와 아이들을 안고 멍한 허공을 떠돈 그의 눈동자 .

 

[운명처럼 생과 사가 ] 전쟁터에서 처럼 많이도 뒤바뀌는 경우 또한 없지 않을까 ,,  언제가 잡아 들였던 포로가  기차 수송단 이동시  졸고있던 하사관을 깨워 근무태만을 막아 주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스파이로 잡히게 되어 총살형에 처해진 운명은 신의 장난 처럼 가혹 하기 까지 하다...

 

[전쟁터의 기록을 찾아 해매이던 ] 그가 마지막으로 자취를 남기고 이 책의 단편선들의 한나의 이야기 처럼 홀연히 사라진 해는 1914 년도  제 1차 세계 대전이 막 발발 하려는 그 시기 이다..  그가 만약 아직도 살아 있다면 [ 내가 샤일로에서 본것 ] 제 2탄이 [ 내가 유럽 1차 세계 대전 마지노선에서 본것 ] 으로 바뀌어 있지는 않을까 .... 그만의 필치를  흉내내기는 참으로 어려울듯 하다.....       오래전 읽었던 모파상의 단편선들이 생각나기도 하는 < 책력거99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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