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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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렇게 될것이다]  고 구본형님의 마지막 칼럼 정리작이 아닐까 한다.. 몰론 제자들이 심형을 기울여서 그의 604 편의 주옥같은 글 들중에서 다듬고 다음에서 스승의 제단에 예를 올리는 심정으로 추린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문득 몇년전의 그의 책들 중의 몇몇이 눈에 밟힌다...    < 익숙한 것과의 결별>  과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같은 책은  사회의 어떤 기업에 몸담았거나 조직체에 있다가 떠나온 자들에게 한편 위안이 되기도 하고 , 새로운 길을 나서는데 등대와도 같은 정신적 나침반 역할을 하였다고 보았다...

 

사실 그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의 글들을 통하여  일맥 상통 하게 흐르는 그의 철학을 느낄 수는 있었다  [ 변화 경영 연구가 ] 에서  < 변화경영 창조가 > 로 나중엔 변화 경영 시인으로 남고 싶은 그의 소원대로   그의 묘비명엔 [ 시인]으로 길이 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약 20여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기업 경영의 기획과 혁신과정을 몸소 느끼 기도 하였고 실천 주체 이기도 하였다 . 어느날 그러한 커다란 조직을 떠나오면서 느꼈을 공허함 ,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존감등이 한때 몰아 치지 않았을까 ,, 초반부 그의 [ 변화 경영 연구소] 의 성격을 보자면 1인 기업이자  스스로 자립하여 생존을 해나가는 어려운 과정의 하나 였으리라 짐작이 된다.   자신 내면으로부터의 성찰과  지금까지 과거 자신이 해왔던 일들과 미래의 할일에서 많은 갈등을 하였고 , 그럼에도 불구 하고 자신이 더 분발하고  타인과 공생하면서 변화를 추구 할수 있는 그만의 색깔 있는 기업 [ 변화를 주제로한 ] 연구소가 탄생 하기에 이르른다.... 그간 거쳐간 제자들이 수백명 이상 될 터이지만 ,  근간을 이루는 모트브는 [ 인생에 대한 가감없는 사랑] 이 아닐까 한다... 

 

어떤 사람이던 현제에 [ 고민] 이 없는 사람이 드물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한한 말이지만 [ 변화 하라고 ] 저마다 외치지 않더라도 현제 사회의 적자 생존에 적응하는것 자체가 하나의 강제적인 변화이다..  여기에 이탈 한다는 뜻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다는 것이도 사회적인 준거틀로 보자면  공통체 일원으로서 살아갈 일이 팍팍 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공동체 사회이다.. 작은 공동체도 있고 큰 공동체도 있고 가족과 같은 혈연의 조직 또한 그러하다 ..  현실은 냉엄 하다  타자에 대해서 냉엄하고 조직의 준거틀에서 벗어남에 냉엄하고 , 때때로 가족간의 이해 부족도 소통의 단절로 냉엄 하기도 하다...     이책 내용을  봄 / 여름 / 가을 / 겨울로 나눈 것도 이러한  인생 살이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자 함이 아닐까

 

바람처럼 / 강물처럼 흘러가는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를 변화시키기란 생각 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는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의 작업처럼 글쓰기를 시작 하였고 자신이 더욱 잘 할 수 있는부분에 매진하여 많은 후배들을 양성한 것이다..

 

[변화 경영연구소 ]의 현재 그는 이제 고인이되고 없지만  청출 어람이라고  남아 있는  또다른 변화 경영 사상가들의 이끌림과 어울림 , 그리고 끌어 올림을  박수 치면서 기다리고자 한다....

 

사회라는 들판에 한 떨기 꽃의 작은 씨앗의 번짐 처럼 , 조용한 가운데 ,  자기 자신을 돌아 다 보면 기꺼어 성장할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  많이 많이 생각 하고 고민하고 ,   때때로 좌절을 하면서도 용기 있게 성장 할 수 있는 그 누군가를 모델로 바라보면서

등대지기를 믿고 먼바다로 나가는  맘으로 노을 저어 보고자 한다....

 

다시한번 그분의 가는 길 조용히 보내 드리다...  더 큰 꿈을 향한 이들이 있는 현재를  위하여 . < 책력거99 > 느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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