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과의 대화 - 세계 정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시아의 거인들 2
톰 플레이트 지음, 이은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반기문과의 대화]  이책은 한국인이 쓴책이아니라 번역서 이다.. 저자는 미국의 LA 타임스의 논실실장이기도 하고 타임지나 일간지 칼럼리스트 인 톰 플레이트는  " One of 아시아의 정보통 "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사실 이책을 처음 받아 보있을때는 국내 시중 서점에 왠마한 도서에 서너권씩 진열되어 있는 [ 반기문 ...] 라던가  [ 반기문식 영어 .. ] 라던가 ,,, 다른 인물들과 섞은 [ ... 와 반기문 총장... ] 등의 제목을 단 책들이 범럼을 한 때도 있어서  내용이 그저 그렇지 않을가 하는 선입관이 앞섰다....  그러나 저자 [  톰 플레이트] 의 준비성을 우선 칭찬해 주고자 한다.. 그는 치밀하게도 2010 도부터 2012 년사이에 걸쳐서  총장에게 공식적인 인텨뷰와 목적에 대해 사전 양해와 설명을 구하였고 , 비공식적인 부부 만남도 수차례 가져 가면서 진정한 의미의 [ 반기문 총장]의 내면의 모습 까지 담아 내고자 노력한 흔적을 비록 ? 번 역서이긴 하지만 행간을 읽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분이 상쾌 하다....  몇 달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 미국의 유명한 인사중의 한명에 대한 [ 자서전]을 집필 하는 데 대략 1-2 년사이는 기본이고  약 10여년에 걸친 방대한 조사와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시대변화와 당시대에  그 인물이 그러한 결정 방식을 따랐던 의식의 흐름으로 까지 이어 지는 서술 방식은  [ 바이오 그라피]를 저술할 계획이 있는 필자 들이라고 한다면 꼭 눈여겨 보고 배워야 할  [ 인물 접근법 이자 집필자의 태도 ] 가 아닐가 한다.. 사실 ,,  자기 계발서가 판을 치는 세상에  이러한 인물 하나로  책이 이미 수십여권이나 시중에 나돌아 다닌다면 ( 표지 모델료는 고사 하고 주인공과 일면식 브리핑도 없이 ) 그리고 책이 나오고 나온후  몇권 소포로 보내 주는 행태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의 출판 문화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바쁜 유엔 사무 총장이기에 망정이다... 보통의 어느 정도 지지를 가지고 있는 유명 인사이면 이미 초상권 이나  저작물 배포 금지에 걸리지 않았을까 한다....

 

각설하고 , 아래에 유엔 사무총장의 월급여 및 하는일에 대해서 한번 조사를 해보았다..

*******************************************************************************************************************

 

사무총장이 지닌 권한은 다음과 같다. 일단 총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 1만 6천여 명의 사무국 직원을 임명할 수 있다. 산하 기관까지 포함되면 총 4만 명에 대한 인사권을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또 국제 연합 사무총장은 국제연합 내 모든 기관과 협의하며 권고할 수 있는 권한과 국제 분쟁 예방을 위한 조정과 중재 업무도 맡고 있다.

또 국제 연합 사무총장은 세계 최고의 외교관으로 국제 사회에서 국가 원수 내지는 행정수반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예우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국제 연합을 하나의 국가와 같은 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별도 보안 검색 없이 각국의 공항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외국을 방문할 수 있는 외교관 이상의 면책 특권이 부여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국제 연합 사무총장의 공식 연봉은 22만 7천 54달러(약 2억 원)이다. 1997년 이래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으나, 정해진 금액 이외에 개인 활동을 위한 판공비와 경호 비용 등 추가로 지급되는 돈이 많아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3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945년 국제 연합의 출범 이후 지금까지 사무총장을 지낸 인물은 반기문 현 사무총장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그 가운데 단임에 그친 사람은 이집트 출신의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가 유일하고, 그밖에 역대 6명의 총장이 총장직을 한 차례씩 연임한 바 있다. 국제 연합 헌장에는 사무총장의 임기가 명기되어 있지 않으며, 초대 사무총장의 임기를 5년으로 정하기로 한 1946년 1월 24일 총회 결의 이후 5년 임기제가 유지되어 오고 있다.

국제 연합 사무총장은 뉴욕 맨해튼 중심지에 위치한 국제 연합 본부 내 사무총장 집무실에서 1년에 단 1달러의 임대료를 내고 근무한다.

****************************************************************************************** source from wikipedia ****

 

일단 이책 내용은 대화체여서  챕터  넘어 가는 중간 중간 쉬어 가는 페이지도 있고 해서 읽기가 용이 하다..  필진들의 요약 능력도 빛을 발했겠지만 , 또한  인텨뷰 녹취 형식을 따서 나중에 편집을 한 내용들이라  원만한 문장들의 표현만이 나온다.

다시말해 [ 외교적인 ] 수사로 시작해서  [ 외교적인 ] 수사로 마무리 되는 , 

 

중간 중간 저자 톰 플레이트가  반기문 사무총장의 화를 돋아 보거나  아킬레스 건을 건들여서 심기를 불편 하게 하는 모습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직접 생생 하게 전달이 되어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되어 좋았다...

 

흔히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의 스토리가 [ 어린 시절 지지리도 어렵고 환경이 척박 하였지만 나는 그것을 이기고 보란 듯이 성공 ]  하였노라고 ....

 

물론 반 총장도 어린시절이 다 같이 못 사는 한국이었으니 당연히 어렸웠을 터이고 ,,  그러한 환경에서  운좋게 미국 교육 투어 장학생으로 선택 되어 미주를 돌아 보고 마지막 코스에는  백악관에 가서  당시  JFK 를 만나고 악수 까지 한다.. 나중에 총장이 된 이후  한 언론사의 배려로 아주 잘 마무리가 된 액자에 담겨진 빛바랜 사진을 지금도  사무총장 관사에 보관중인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인 점이 재미있다...

 

이책을 통해서든 그렇지 않던 반 총장에 대한 세계 인의 평가는 반반 으로 나뉘어 진다...  아시아 국가에서 온 대단히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사고를 가진 활달 하지 않고 조심 조심 일처리를 해나가는  내유파 , 다른 평가 하나는 그의 외교적인 처신 답게 , 정치적으로도 고도의 외교 전술을 발휘 하여 ,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의 해결사 노릇을 자처 하고 ,,, 굳이 날라 갈 필요 없는 세계 각지의 재난 현장에  이코노미 비행기 좌석이라도 있으면  날라 가고야 마는 세계 생활 근접형 해결사를 자처 한다라는 사실이다..

 

사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계기로 인해서 공직을 잃었고 ( 2001 년 초반 김 대중 대통령 시절 외교부 차관 ) ,, 다시 복직되어 외교부 수장을 기대 하였으나 보좌관으로 그치게 된 사연 , ( 노무현 정부 시절 ) 하지만 이런 임명이 오히려 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고 사실 그 당시  그가 초대 외교부 장관을 하였더라면 , 오늘날의  유엔 한국 총장을 볼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술회에서는 ,,,, [ 인사가 만사 이기는 하지만 ,, 하늘이 내리는 선택에서는 ] 또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 보게 되었다..

 

P-5 , 상임 이사국의 파워는 막강하다,,  상임 이사국이 그를 뽑는 전제는  [ UN Secretary -General ] 에서 General  (장군) 을 원하지 않고 Secretary만을 원한다는 저자 톰 -플레이트는 [ 고수 의 식견]을 가지고 있다.. 즉 , 말썽 피우지 않고 상임이사국에 고분 고분 하고 , 세계 평화를 위하지만 강대국의 지위를 대변해줄 또다른 외교 수장을 원한다는 것이다..

 

아래 역대 유엔 사무총장의 연표를 보면 어떤 국가가 어느 나라에 대해 보이콧을 했는지를 알수가 있다..

 

 

 

 

 

 

 

즉 , 연속 5년을 두번 10년 임기를 제대로 체운 총장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 어쩌면 그만큼 반 총장이  앴날 장날 한마당 잔치때 ,,  줄타기 놀이를 하던 장인 처럼 ,  강대국 과 재난국, 그리고 피해국과 가해국의 외교적 협상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수완이 남달리 있는지도 모른다.... 어느 한분파에서는 마땅 찮아 할지라도 말이다..

 

2009 년 북한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나 여의치 못한 사실 ,  독재국가의 수장에게 이젠 권력을 내려 놓아야 할때라는 것을 직설적으로 충언해준 그 ,, ( 지금 몇몇 독재자는 이세상이 없다...이미 ) .또한 유엔 내부에서조차 남자 / 여자의 역할 차별이 심했던 시기에 0% 의 여성 공직을 현재 40% 까지 올려 버린 그의 조용한 외교? 전략은  실무에서조차 먹히고 있는지도 모르 겠다...

 

2번째 연임 되기 전에 ,, 그를 혹평한 뉴스 위크 주간지는 표지 모델에 그의 얼굴을 넣고 ( 약간 찌푸린 표정과 함께 ) [ 반도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유엔 총장 ? ] 이라는 주간지는 현재 거의 파산 상태이거나 이미 파산이 나 있다..  그런 표지를 액자와 함께  반기문 총장은 [ 보관]을 하고 있다 ,, 그것도 자기 서재의 중앙부에 ,, 동양 고전에  [ 절차 탁마]  란 말이 있고 [ 절치 부심] 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비평에 대한 [ 와신 상당 ] 의 고수를 꼽는 다면 단연 그가 아닐까 ....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 한다라고 결정된 날 ,  미국의 유수의 기관지들은 이를 거의 보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는 실망 하진 않는다 ,,  저자 톰 플레이트는 묻는다 ,,, [ 의아 스럽지도 않나고 ] 아마도 실권 없는 군사력 없는 , 인적 자원을 배분할 권한이 없는 , 미국 국회 에산안의 단 5% 라도 결정할 권한이 없는 그런 자리를 두고서의 싸늘함이라고나 할까 ....  감내 해야만 하는 자리가 [ 유엔 사무총장 - 영문으로 , UN secretary -general ] 이다 ,,말 그대로 제너럴한 세계통합위의 비서 ? 역할 이란 뜻일까 .....

 

하지만 그는 굴하진 않는다 ,, 분명히 유엔이 세계 정치에 , 평화에 , 경제에 ,환경에 , 기여 하고 바꿔 나가려는 노력을 공동체 국가와 같이 추진 하고 있다라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오늘도 그 의 휴대폰은 불야성을 이룬다.... [ 서재에서 직접 전화를 받는 스케치를 저자는 몇 번 언급 하였는데 , 상대방 국가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 그의 외교적인  서번트 적인 리더쉽이 돋보이는 한 부분일수도 있겠다... ]

 

서술의 흐름이 쫗아 가기에 무난하다, 역사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로 듣게 되어서 그런 비밀 스럼 재미도 추가 된다..

개인적 사적 공간의 잠간 잠간의 노출로  독자들을 궁금 하게 만드는 필자 또한 [선수 ] 인듯 하다...

 

한국인 총장의 책을 영어로 먼저 발행 되고 ? 나중에 번역서를 읽어 내리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오늘 알았다..

 

에필로그 ]   세상을 보는 각자의 관점이 제각기 다를 터인데,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유엔총장의 눈으로 보면 과연 한국은 어떠할지 무척 궁금 하다... 우리가 우리나라만의 이익을 도모 하는 이기적 유전자 민족인지 ,, 세계 공영에 이바지를 가장 빠르게 달성할 나라 인지등 ,, 최근  그는 일본의 히로시마 원폭 행사장에도 다녀 왔다고 하고 , 일본과 우리나라만의 혹은 중국과 일본과의

날이면 날마다 벌어지는 이모셔날한 대립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른 듯 하지만 이책에서는 자세히 언급되진 않았다... ( 아마도 외교적인 절충선 때문이라도 그러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 ) 참고로 유엔 후원 자금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인 나라가 [ 일본] 이라는 사실 이다.....      그네들 (일본) 은 아직 상임 이사국은 아니지만 준 이사국 ( 의결권이 없는 ) 이 되기 위한 피튀기는 외교전을 이미 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말미에 현존하는 5개국 상임이사국이 이러한 비의결권 협의회 조차 공통된 합의를 이루기는 세기 말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하면서도 말이다..

 

- 세계는 타인의 시선으로 돌아가는가 아님 자신의 시선으로 보아 지는 가 .. < 책력거99 >  고민을 해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