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비정근 ] - 히가시노 게이고 , 일본 추리 소설물의 거장 이라고 할수 있는 저자는 1985년 에드가와 란포상의 추리물 수상작을 시작으로 문단에 데뷔한다...2013년이 올해이나 약 30년에서 2년 덜 채운 28년간 직업적 글짓기 작가 이다..

 

이작품 또한 그의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 가는 시절 (1997 ) 작품이라고 는 하나  짧은 단편마다 저마다의 추리물로서의 예리함이 담겨져 있다..  아래는 이책의 목차이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쥐어주는 키 워드 들이다...

 

제1장 6×3
제2장 1/64
제3장 10×5+5+1
제4장 우라콘
제5장 무토타토(ムトタト)
제6장 신(神)의 물

 

언뜻 보면 의미없이 넘어갈 듯한 소재, 눈에 우연히 뛰나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하는 [ 숫자 풀이] 에 대한 저자의 관찰력은 남달라서  글 도입 초기부터 독자들의 집중력을 분산 시키지 않는다...

 

주인공 기간제 교사는 [나]는 무척 개인주의 이다.. 미스터리?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20  대 중번의 나는 또한 냉소적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나만의 생각을 방해 받지 않기 위해 [ 기간제] 교사를 자청 하여 하기 싫지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웬만한 구설수나 정규직 교사들 수준에서 감당 하여야 하는  학부모 상담이나 아이들 교육 상담 , 왕따 상담 민ㅊ 교장 , 교감 눈치 보기등 이러한 것을 싫어 하는 내가 마추친 현실은 하나같이 사건 투성이이다... 

 

출근한 첫 날 초등학교에선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 한다.. 여자가 죽었고 체육관에 있는 정황으론 학교에 원한이 있는 어떤 사람이 침입하여 우연을 가장한 살인 인듯 하나  바닥에 씌여져 있는 숫자가 진실을 말해준다.. ~~

 

두번째 토막 또한  1/64 라는 숫자를 들고 나왔다.. 그 다음 발령받는 기간제 학교에서의 우연찮게 발생한 지갑 도난사건은 피해자가 하나가 아니라 공교 롭게 둘이고 그 중 하나는 뻔하게 돈이 없어 보이는 아이일 뿐이다... 업치락 뒤치락 사건 전개를 하지만 미궁에 빠져 가는 어느 시점 아이들만으로 계 모임같은 것을 해서  스포츠 내기 게임을 하는 룰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사건의 해결은 일사 천리이다...

 

세번째 토막이야기 또한 칠판에 적혀진 숫자와 ( 10x 5 + 5+1 )   투신 ? 자살한 듯 보이는 남자 교사의 이야기이다...  구두는 벗겨진 상태 였으나 가지런 하지 않은 점이 예리한 수사물의 현장 형사와 닮아 있다..   겁에 질린 아이들은 아무런 애기도 하질 않고 ..  우연히 알게된 ' 카나리아' 새의 죽음과  교사의 죽음사이의 연관성이 지어 지는데 ..... 

 

작가만의 상상력이랄까 , 학교, 학생을 상대로한 교사의 시선에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사건 사고를 재구성해 나아 간다는 점이  놀라웁다... 그래서 일반적인 추리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특정 이밴트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고개가 끄덕여 지고 연민이 가기 가지 한다... 이때  기간제 교사  [나]는 아이들을 심하게 꾸중 하지 않는다 .  오히려 정의감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은 그래도 따스한 것이란 온정을 불어 넣어 주고자 애쓴다....

 

지금의 한국에서도 학교에 관련된 사건 사고들이 많다 . 그중 많은 것들이 학교 폭력이나 , 자살 , 왕따 등의 사회성 결여 행동 등이다.. 이에 덧붙에 ADHD 라는 행동 과잉 장애 또한 문제의 일부분을 차지 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 현장의 사실들에 방관자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기간제 아닌 정교사 , 사건을 무마 하려는 교감,

학교의 권위가 떨어질까봐 체면을 더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교장 등의   일본?의 일그러전 자화상이 보이는데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아이들의 죽음은 한낱 억울한 죽음일수도 있는데 ,  사회적으로 부각되는덧을 너무도 쉬쉬 한다.. 그러고 나서

똑같은 사건이 터지만 그렇게 똑같은 입막음을 해대고 ....  진실은 가린다고 가리워질수 없음을  책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무토타토] 나 [ 신의물] 은 아이들의 세상에서의 왜곡을 보여 준다.. 어른세계와는 다른 그들의 세상이 소중이 지켜 줄수 있도록

길가는 작은 길고양이라도 보살펴 주려는 작은 아이들의 세상을 어른들이 짓밟지는 말아 주었으면 간절함이 생겨 난다...

 

[말못한 고민들] 이 많은 십대나 초등 학생들에겐  팔둑은 점 하나에도 친구들의 놀림이 신경스럽고 온세상이 무너저 내린다..

달리기 못하는 아이들은 운동회날이 즐겁지 못하다... 꼴지해서 챙피 해서 이다...  

 

이렇듯 더 많은 문제들이 있었겟지만 한정된 지면에 예의 날카로운 추리물로서  인간적인 면모가 오히려 돋보이는 기간제 교사인 [나]는  아이들을 두둔 하거나 [배려]를 해주고 싶다 ,, 교실을 난장판을 만들고  기간제 교사 따위는 우습게 여기는 원숭이 같은 족속들이지만 말이다...   

 

에필로그 ;  각편으로  짧게 구성된 이야기들은 하나의 추리 흐름을 이어 주고 있고  작가적 시점에서 모호한 실마리들을 토대로 하나 하나 퍼즐을 마추어가는 그래서 의외성이 돋보이는 그 만의 ( 하가시노 게이고 ) 개성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문체와  빠른 글 전개인 반면 몰입과 이해도는 오히려 충실 하다고 할수 있는 역작 이네요 ... 다음번 그의 연속 작품을 읽어 보고자 합니다. ~ 책력거99 글 남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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