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세트 - 전4권
강도하 지음 / 예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캣츠비 ,, 왭톤 버전의 이야기 이지만 술술 읽어 내려가는 감이 나쁘지 않다... 이 만화책?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작

스콧 피츠 레럴드의 상상력을 동원한 다른 이야기인지는 알수 없지만 시대적인 배경은 한국 2000년대 무렵이다..

만화란 매체는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특정 주제에 관해 많이 읽어 본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지만 왭툰형식의 글의 전개를 무어랄까 단편 슬라이드를 보는 듯한 ,, 보통 독자가 책을 읽으면 활자에 새겨진 단어의 자기의미로 형상화하여 이미지를 구축 하는 것이

일반 독서의 상상력이라고 한다면 ,, 왭툰은 영화장르도 아니지만 일정 부분 작가의 의도 대로 이야기의 전개에 흐름을 맡겨야 한다... 제목에서도 느낌이 오겠지만 내용상의 주인공은 " 켓츠 '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원작을 주제로한 '위대한 갯츠비'는

미국 1920 년대 이제 막 1차 세계 대전이 마무리 되고 세로운 희망과 역동의 세계를 꿈꾸는 젊은 그들이 그때 세상의 주인공 이었고

그들의 사랑과 청춘 , 음모와 배신 , 그리고 알수 없는 순정과 엤사랑을 다시 만나는 구도 까지 ,, 어쩌면 그렇게 극의 전개가 뻔히 들여다 보일 지라도 그속에서 우린 인간적인 주인공의 마음을 , 현실에 휘둘여서 때때론 다른 사람에세 맘의 상처를 입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에게 암묵적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다시 배경이 바뀌면 이젠 웹툰 , 위대한 '캣츠비를 만나러 갈 차례이다.... 주인공 캣츠비는 일단 20대 백수이다.. 대학 동한 '하운두'라는 ? 진도개 스타일의 절친을 두고 있는 서울의 어느 이름없는 재개발 공사도 중단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그들의 거쳐를 볼수있는 ' 옥탑방 ' 청춘 들이다... 지난 6년을 한결 같이 게츠비와 사랑 하나로 이어온 ' 페르수'라는 암코양이?로의 의인화한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만 현실의 선택은 달라 결국 재혼을 하는 남자와의 결합 ... 그러나 이마져도 상상의 꿈은 오래지 않아 실망스런 결혼 생활로 접어드는 ' 페로수 '' 그들 사이에 엤사랑의 여운이 끼여들 여지는 남아 있기는 하는 걸까 ...

중간 ' 하운두' 라는 정규적인 직장 생활에 잘 적응이 되지 않는 그의 친구는 프리 랜서- 과외 선생이다.. 이전에 학원에서 얼마 전에 짤려서 말이다.. 그러나 하운두라는 옥탑방에 기거하는 친구 조차 없으면 우리의 숫코양이 - 위대한 ' 캣츠 비'는 갈곳이 없다....

잠간 작가의 스토리로 돌아 가 보자 , 작가는 1969년생 마지막 386 세대 이기도 하고 지금 나이로 40대 중반 정도 되진 않았을까 ... 1987 년 만화 보물섬의 신인 만화 작가상을 받으 면서 이글은 2004 년 온라인에 연재 하면서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청춘 물이 다 거기서 거기 일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입장에서 느끼는 현실의 냉혹함과 돈과 돈 없음 , 친구 있음과 친구 없음 , 사랑 하는 사람 떠나 버림 , 외로움 , 다시 재회, 그러나 막막함 등 ,,, 머릿속에서 일어 나고 있는 모든 일들과 현제

세상에서 일어 나는 일들이 잘 매치 되지 않을때 우리는 좌절 하고 용기를 잃는 법이다... 주인공 ' 캣츠비' 와 그의 절친 ' 하운두 ' 는 서로 이러한 험난한 세상을 버터고 지켜내어줄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로 보여 진다... 나아가 사랑과 연애는 6년간이나

거의 살다시피한 '케츠비'와 하였으나 결국 '결혼'이라는 진인사 대천명은 ... 현실적인 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자에게도 선택의 방점이 찍히고 만다 ....

실제로 우리 젊은날의 초상들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거꾸러 시간을 돌려 생각을 해본다... 나의 학창 시절 ,, 여유 롭지는 않았으나

하숙방에서 , 자취방에서 그리고 길거리에서 젊음을 발산하고 취하고 , 논쟁을 하더라도 엤친구를 다시 찾아 갔었던, 어쩌면

사랑따윈 없었지 라고 말하는 '캣츠비'의 부정속엔 강한 긍정으로 여전히 휴대폰 전화 번호 #1 에는 그녀의 단축 전화 번호가 있기를 갈망하던 , 한동안 아니 몇년동안 청춘의 방황을 했었지 않을까 싶다..... 그녀도 마찬 가지 이리라 ,, 현실은 냉혹해서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배려해준 그러한 곳이 아닌 게산된 , 그리고 상대방의 추억의 언저리도 승낙을 받아야 자리 할수 있는 공간 이라는 것도 ,, 결혼 이후엔 모든 것이 달아 지고 그렇게 보여 지지만 , 남아 있는 쓸쓸함은 어쩔수 가 없다....

성장기의 성장통 , 아니면 질퐁 노도 시기에 그 나라 , 그 시대만큼의 생존법,,, 우리네 젊은이들은 부지런 하다.. 새벽부터 스펙 쌓기에 , 도서관에서 ,, 돈벌면서 공부하려 아르 바이트에 , 산업 현장에도 간다... 사랑은 언제 할까 .... 노량진 고시촌이 그렇게도 붐비는 이유가 미래의 안정된 일정 규모의 경제적인 보장을 위해서인가 내 청춘의 길을 위해서인가...

다시 책으로 돌아가 1권을 마무리 하자면 , 몇 차레의 방황속에서도 우리의 '위대한 캣츠비'는 그녀 페르수를 잊을 수 없다...

몇차레의 오버나잇 스탠딩 파티로 다른 여자를 만나지만 원점으로 돌아 오고야 만다... 그냥 소설 장르와 달이 왭툰은 독자의 상상력에 얼마 간의 제약을 가할 수가 있다.. 저자가 원하는 만큼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 말이고 그의 스토리텔링과 앱툰이 어우러지면 한편의 드라마가 흘러간다... 여백를 쓰는 것만큼이나 시간과 공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 직설적으로 보자면

책에 등장하는 '노래방 도우미'의 대략적인 구도와 사이즈가 잔상에 남아 있는 것은 왜일까 ,, 청춘은 아프다... 아니 아픈 고통이나 상처가 치유되어 가는 진행형이어서 아플까 .... 그들의 사랑도 혹자는 불장난 이라고 하지만 만약 평생을 잊지 못한 다면 그래도 불장난 이라고 누가 폄하 할 수 있을까 ....내게도 혹은 그대 에게도 지금 이순간 생각 나는 떠오르는 그대 들이 있다면

이밤 행운과 행복을 빌어 주고 싶다... 영원히 ,, 그래도 나만의 청춘의 한시기에 어려운 만남과 생각과 공간을 공유한 뿌연 담배 연기가 함께 하였으니 말이다....

2013 / 7 /7 --20대 하숙방의 그때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얼할까 ,,,요 ? 밥맛은 좋았던 시절 ... 책력거99 쓰다....

아래 관계 없을 지도 모를 - 디카프리오 주연 ' 위대한 개츠비 ' 영화 편 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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