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사회 -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Arcade Project 2
주창윤 지음 / 글항아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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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서문의 글처럼 원페이지 원북 이란 명제를 안고 출발한 단행본으로 구성된 읽기에 그리 부담 되지도 않는 약 100여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양식이기도 하다...

요즘 TV에는 너나 할것잆이 힐링-열품이 불고 있다... 몇년전의 웰빙 -바람이 무색하게 다양한 토크쇼가 선보이고 있고 심지어는 10여명이상의 패널이 모인 프로그램도 많다 ...

또하나의 풍경 -- 도시 전찰을 타본 사람이면 느끼지만 저마다 좌석에 않자 마자 하는것이 꼭있다... 바로 SNS 문자 확인 이나 카톡 문자 보내기 이다.. 게중에는 책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 이다.. 나역이 그 들 중의 하나라는 것? 에 동질감 까지 느낄 때도 있다...

자자의 책 전개는 간결 하고 명쾌하다 , 책 제목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 허기사회 " 배가 고픈 상황 , 혹은 밥을 먹어도 허기가 진다고 느끼는 마음의 상황이야 말로 병리 학적으로 해부 하여 보아야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 인지도 모른다.. 아래는 간단한 책 목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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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빈 밥그릇’의 허기
정서적 허기 | 관계적 결핍

1장 퇴행적 위로
위장된 치유 | 자아-퇴행 | 스낵 컬처
2장 나르시시즘의 과잉
사이버 희생양 메커니즘 | 인어공주 콤플렉스
3장 속물성에 대한 분노
추의 세계 | 정의의 기억
4장 허기의 상황들
배제 | 과잉

에필로그 허기사회를 넘어
게릴라 되기 | 눈부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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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년도 IMF 를 지나 어느 정도 성장세를 지속하던 세계와 우리 사회는 2008년 또한번의 복병 전세계적 금융 위기 대란을 맞이 하였다.. 남유럽의 그리스 만큼이나 심각한 지경에 도달 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수의 중.소 기업들과 대기업들이 고통 분담을 해야 하였고

대다수의 가계 자산은 줄어 들고 채무는 증가 하였다.. 하여서 일을 해도 들어 오는 수입은 제자리 걸음인 경우가 많았고 ,,

자영업자의 경우도 약 70% 이상이 시작 1년내 혹은 3년이내에 폐업을 하는 악순환의 사이클이 반복 되고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일들을 아무런 감정없이 해내거나 버터 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른 경우도 부지 기수 이다..

하우스 푸어 - 또다른 빚잔치의 다른 말 - 내 집이 있어도 거실과 안방은 은행에 저당 잡힌 오직 현관 출구 몇 평만이 자신의 소류라고 자위를 하여야 하는 세태,,, 청년 실업자 20-30 대 까지 가서라도 취업에 성공 하면 그나마 다행인 시대에 우리들은 살고 있다..

갈수록 치열 해지고 , 경쟁적이고 , 남아 있는 밥그릇의 숫자는 적어 지는 현실에서 사람들이 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몇 가지나 될까 .. 비단 이러한 현상들의 출발점은 경제적인 이유에서 부터일 수도 있겠지만 , 정치 , 시회적인 변화와도 무관 하지는 않을 듯 싶다..

10여년 전만 해도 일반 유선 전화나 직접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면 하여 일을 하고 소식을 전하는 일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모든 일들이 빛과 같은 속도로 인터넷에 연결된 이메일이 , 그리고 자동 분류 장치의 인트라넷에서 처리 된다.. 프로세스는 더욱 빠르고 정교 해져서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다... 1930-40년대의 찰리 채플린의 영화처럼 기계에 소외된 인간 군상 들이 이제는 다른 모급으로 인터넷과 우리들의 SNS 에서 우리를 나 자신을 그리고 친구들을 소외 시키고 있는지도 모르 겠다..

익명의 블로그 사이트 , 관계 맺기가 쉬워 진만큼 관계 정리하기도 간단 하다 친구 -거절을 하는 버튼 하나로 정리가 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격이란 어떤 것일까 ,,, 나이의 차이를 가늠 할 없는 맥락의 메시지는 남자인지 여자 인지도 모호 해지고 그런 것들을 일일이 알아서 답변을 기다리거나 요구 하지도 않는 다... 사이버 공간으로 표출 되거나 소비 되는 많은 에너지들은 과연 생산적으로 활용이 되기는 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과 함께 , 현대인들은 자신을 타자화 해서 또다른 소외됨을 애써 외면 하려 한다...

어쩌면 자신이 소외 되어 있는 지도 모르느데 말이다...

이야기를 하자 -- 그리고 눈을 맞추어 보고 들여다 보자 -- 서로의 눈동자에 살아 잇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인사 한다면 관계 맺기에 서툴은 우리들은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지 않을 까 .. 엘리베이터 안 항상 마추치는 이웃에게도 이제는 누길을 주어야 할때가 되지 않았을까 ... 언제 까지 스스로 자신을 소외 하면서 , 관계를 외면 하면서 살아 가야 하는 것일까 ...

익명의 SNS 사이트가 더 자유로운 영혼 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네티즌 들은 혹시 자신의 자유 스러움이 우히려 무언가를 감추어 두고 싶어 하는 그대들의 내면 욕구의 안타까운 표출이 아닌지를 곰곰이 들여다 볼 일이다..

  • 과유불급 [過猶不及] -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엤말은 새로운 편리함으로 다가운 문명의 이기적 시스템들을 어떤 식으로 다루어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페이스 북에 페친이 1000 명 있는 사람이 자랑을 하는것을 보았다... 묻고 싶다.. 개개인 그들을 일면식은 고사 하고 한번 이라도 소통이 된 관계인지를 묻고 싶다.... 주변에 3000명 선을 넘겨 과잉 네트웍을 보유 하는 자들도 있다.... 과연 그러한 것이 일과 / 인생에 도움이 될때도 있을까 거꾸로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자기 만족이라면 더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지 않겠는가 --관계 맺기도 취미의 일환으로 되어 가는 세상일 수도 있겠다.. )

서평 에필로그 ;

문화/ 인류 사학 적 차이일 수는 있겠으나 농경 사회로 진입되어 안착되어진 우리들 동양 문화 중 특이나 한국의 경우 무언가 미래 준비에 여력이 생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발생 한다.. 그러나 , 남미나 남 유럽의 경우 -특히나 기후 문화가 좋아서 당장 끼니 걱정이 업는 나라들의 경우는 그리 준비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 할때가 많다고 한다.. 즉 , 겨울이 없는 사계절이 아닌 나라들의 민족의 행동이나 행태 심리학적 태도는 그러하지 않은 나라들의 준비 상황과 대비책이 없으면 꼼작없이 겨울에 심하면 아사를 할 수도 잇다라는 심각성의 대뇌 편도체의 유전적 계보를 이어 받지 못한 차이도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하여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걱정에서 시작 해서 걱정으로 끝난다....먹을 걱정 , 집 걱정 , 자녀 공부 걱정 , 자기 노후 걱정 ,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걱정 ,, 어느 정도 준비성이 필요한 문화적인 토양이 필요한 사회의 카테고리에서는 이러한 경제적인 결핍으로 생기는 " 마음의 허기 " 정서적 허기는 심각한 방향으로 치달을 수도 잇지만 Positive한 방향의 역동성으로 재해석 한다면 그리 나쁜 최악의 상황은 아닐 수도 잇으리라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

어느 정도의 결핍 , 허기 헝그리가 있어야 채워 지려는 노력을 하고 , 아침에 일어나 그날의 먹이를 사냥 할 의욕도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 2013 / 6/1 나 또한 잘은 모르지만 책 읽기에 대한 집착과도 같은 허기를 느낀다.. 왜 그러는 걸까 ... 책력거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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