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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야나부 아키라 지음, 김옥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평점 :
[ Feedom ]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 Society 사회 , Individual 개인 , Being 존재 , Freedom 자유 , 등의 개념어들은 어떻게 번역로로 성립되었는가 ,
글을 주제는 외국어에 대한 자국 , 모국어로의 변역 과정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그 단어와 용례가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그 과정과 결정방식에 대한 고찰이다.
일본서의 번역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 비추어 생각해 본다고 하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 , 사전적 의미를 해석하고 실제 현실 세계에서 사용되는 용례를 가지고서 사고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사실 , 상기 언급된 단어들은 현대 사회에서 , 흔하게 사용되는 말이고 누구나가 사용하여도 쉽게 연상되는 명사 들이다, 사회와 개인 , 소설 속의 존재란? , 사전적 자유와 실제 느끼는 자유의 카테고리와 범위의 온도차는 얼마나 되는가 ,
영어 사전만 하여도 쓰임새는 여러 가지였으나 사전적 해석과 정리를 해낸 것은 거의 1750년경 와서 이고 아래의 인물이 주축이다
[출처 ; 김경집의 인문학 속으로] 탄탄한 사전 하나가 문화를 바꾼다
사전 하나가 한 나라의 문화를 살 찌운 경우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사전뿐만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은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1709~1784년)의 ‘영어사전(Dictionary, 1755년)’이었다. 존슨은 거의 혼자 힘으로 7년간 애쓴 끝에 영어사전을 만들어 냈다. 1747년 사전 발간 계획서를 발표하고 귀족의 후원을 받으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그는 4만 단어가 표제어로 들어 있고(파생어까지 계산에 넣으면 그 수효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거기에 11만 4000개의 용례가 포함된 엄청난 규모의 사전을 편찬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펜서와 시드니 등 16세기 작가들로부터 18세기 작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용례를 수집해 낱말의 쓰임새를 명시해 줬다는 점은 놀랍기만 하다.
2300페이지에 4만 2773개의 단어 정의와 10만 개 이상의 인용구로 이뤄진 이 사전은 영어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 최초의 영어사전은 아니었지만 가장 완벽하고 영향력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독특한 사전이었다. 사전 출간 후 영어는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됐다. 천재적 언어 감각에서 우러나온 정확하고도 포괄적인 낱말에 대한 정의는 지금 봐도 놀랍다. 이 사전은 100년간 가장 표준적인 사전으로 영국 문단을 배양했다. 사전 하나가 영국의 문학과 문화 발전에 중요한 버팀돌이 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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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사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기도 하고, 나라와 나라 간의 교역에 있어서 역관의 힘에만 의존하던 시절에서 문학과 기타 편집에 의한 것 그리고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계몽되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언어의 일치가 필요한 까닭이 이러한 사전 편찬으로 이어졌고 (한불사전 1880년대 ) , 그 실제적인 용례에 따라 서구의 원서에 대비하여 번역서의 역할도 따라서 커지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아래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한글 신문이다. 1896년 창간되었다.
다시 사전 용례로 돌아가면 , 출처 ;
[김경집의 인문학 속으로] 탄탄한 사전 하나가 문화를 바꾼다
한국 최초의 사전은 1880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만든 ‘한불 자전(韓佛字典)’이라고 평가된다. 순수 우리 손으로 만든 사전은 그 이후인데, 1911년부터 주시경·최남선 등을 주축으로 ‘말모이’라는 우리말 사전 편찬 시도가 있었지만 책으로 발간되지는 못했다. 한국 사람이 편찬한 최초의 국어사전은 1938년 발간된 문세영(文世榮)의 ‘조선어사전’으로 어휘가 8만 개에 달했다. 물론 1920년 조선총독부가 펴낸 ‘조선어사전’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우리말 어휘를 우리말로 설명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라를 빼앗기면 언어의 표준조차 남의 손에 빼앗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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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도 막부 시대를 거쳐서 메이지 유신 시절 1880년대를 거쳐 오면서 사전 편찬은 새롭게 재탄생되고 완성은 1910년경에 와서야 대백과 사전적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일본은 최초 1814년에 영일 사전을 만들었다. 아래 참조
막부시대 만든 英日사전 일본의 발전을 앞당겼다 - 출처 ; 매일경제
일본인이 최초로 영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때는 1808년 `페이턴호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어지러울 정도로 변하는 유럽의 국제관계 속에서 당시 네덜란드는 프랑스 지배를 받고 있었다. 프랑스를 적으로 대하던 영국은 네덜란드 또한 적으로 여겼다. 그해 영국 선박 페이턴호는 나가사키에 침입해 네덜란드 상관원을 인질로 잡고 보급품을 탈취하고 달아났다.
갑작스러운 사건에 당황해 허둥거리던 막부는 이듬해에 나가사키 네덜란드어 통역사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명령했다. 모티프 쇼에이를 비롯한 통역사들은 네덜란드 상관의 창고를 담당하던 블롬호프에게 영어를 배웠다. 그들은 막부의 명에 따라 영어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했고 1811년 본격적으로 영일 사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1814년 탄생한 것이 `앙게리아어림 대성`이었다. 일본 최초의 영일 사전이다. 그 사전에서 `천사(angel)`는 `천신 소 사령자`로 번역되는 등 서툰 구석이 많았지만 영어 연구의 선구적인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막부 시대가 막을 내리고 탄생한 메이지(明治) 신정부는 서양 백과사전을 부지런히 번역하면서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다. 다른 한편으론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집적한 유서 편찬에 열을 올렸다. 1913년 일본 역사ㆍ사회ㆍ문화 백과사전 고사 유원이 1000권으로 완성되고, 이어 당대 거의 모든 지식인이 참여해 근대적 백과사전의 원류인 일본 백과 대사전이 1919년 10권으로 완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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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글의 주제어로 돌아가 이러한 사전의 편찬아 아룰러서 문학인들이나 편집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번역어라는 두 개의 문화를 맞추는 일이 초기에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음을 시사한다. 일본의 에도 시대 막부 시대 에만 하여도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단어이고 사회 공동체 구성원 중의 개인?이라는 것도 생각해 내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또한 사회라는 것도 이해하기에 따라서 마을 공동체나 이미 주어진 권 , 번에 살기 마련인 사람들이 굳이 개별적인 사회 형태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신식 문류에 따른 사용 용례에 따라서 , 점차 익숙해지며 개화된 지식인들이 그러한 용례를 사용하다 보니 점차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개념이 되었다는 것이 본지의 요지이다. 데카르트의 방법 서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에서의 명저 '존재 ' Being 도 어떤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게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 부분 잉고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 이란 단어 하나도 , 지구 상의 자연적인 것을 말하는 것인 자. 중국의 장자 , 천리 편에 나온 자연 ; 스스로 그러하다 라는 우주론적 물질론적인 측면에서의 자연 인지는 , 다읜의 진화론과 그 밖의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그들 나름의 사고의 카테고리를 형성하였던 부분을 동기 화 하는데에 일단 그 사전의 목적성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오역과 맥락에 따른 번역 오기도 종종 있고 뉴스페이퍼나 현지 문학자들의 생각들 제대로 짚어내서 100% 전달하는 것도 어쩌면 2% 부족한 상태의 현상 유지가 아닐까 한다. 하여 원어민의 뜻을 알고 용례를 익히는 것 만이 거의 일치하는 번역의 오류를 피하고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이지만 , 항상 문화적 , 시간 공간적인 차이도 존재하는 만큼 , 어느 정도 여지는 두고서 행간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도 오히려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 , 원서 사전을 주변에 잘 두고 종종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길이다.. written by E HAN.
에필로그 ; 현대 문명의 이기 구글 번역기는 현제 전세게 언어 의거의 60% 이상을 오역 없이 번역 해 내고 있고
문맥상의 모호함 만을 제거하면 거의 완벽한 번역이 탄생할 날도 머지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