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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참 내 맘 같지 않네 - 오늘도 돈과 사람 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서보경 지음 / 북퀘이크 / 2020년 3월
평점 :
현대인들의 일상을 돌아다보면 , 삶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사회 생황을 하는 사람이면 조직 문화에 맞춰서 상사나 아래 부하들 눈치도 보아야 하고, 집안일을 하는 주부라도 아이들의 시간 맞춤과 학원 학교까지의 올 스케줄 관리를 하여야 한다. 남녀 노소 불문하고 나름 그 시간 , 그 공간에서는 스트레스가 없는 적이 없을 듯하다.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던 사회주의 사회이던 혹은 다른 정치 사회적인 형태이던 사람과의 관계와 공동체 형성으로 이뤄지고 누군가의 갑은 항상 누 군거의 을은 아니라 상호 보상적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대부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 , 특히나 거래관계에 얽혀 있던가 돈 문제에 있어서 서로들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저자는 전체적으로 삶의 테마를 9부로 나눠서 , 해당 쳅터에 맞게끔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어쩌면 단원을 뛰어넘어 자신 스스로가 골치 아픈 일에 휘말려 있을 때 한 번쯤 다시 꺼내어 읽어 봐도 좋을 일이다.
1부; 오늘도 힘들었던 을에게 , 이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들이 지나고 인생의 비수기? 가 찾아왔을 때의 스토리 텔링이다.. 사람에 따라 저마다 다른 시련이 있고 , 극복하는 과정 또한 남다르다. 하루하루 돈벌이가 시원찮다고 , 하루하루 생활고에 허덕인다고 하여도 희망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이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인지 하는 것이다. 때때로 벽이 가로막혀 있어도 다시금 생각해보면 새로운 문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2부와 3부는 주로 회사 생활 , 혹은 일에 대한 인간관계에 관한 건이다.. 대개의 경우 퇴사의 원인이 상사와 합이 맞지 않아서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갑의 위치에 올라선 순간 자신으로 인해 떠나는 후배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어느덧 꼰대가 되어 있는 것이다. 고집 세고, 나의 계획이 우선이며, 사내에서 존중받지 못하면 괴로워하는 , 혼자서 밥 먹기도 두려운 어느 부장처럼 말이다.
관계의 올바른 정립에는 왕도가 없겠지마는, 적절한 분위기 대응과 , 어느 선에서 공적인 일과 나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일에 선을 긋는 일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서는 요즈음은 별다른 선약 없이 과 부장은 직원들의 회식 자리를 좌지 우지 하지 못한다. , 자신만의 기호에 맞춘 식단도 어렵다. 소통의 부재가 되어 가는 조직 문화라면 한 번쯤 누군가가 독선적이고 , 일방적인 의사 결정을 일삼고 있지는 얺는지 살펴볼 일이다.
5부와 6부는 돈의 흐름과 자신이 감당할 만큼의 부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혹자는 투자를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시작하면서 초년의 운이 그대로 이어질 줄만을 생각하여 펑펑 내질러서 쪽박을 차고 가진 주거지까지 털리며 내려앉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굳이 IMF 시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서 혹은 촉을 맹신해서 내질러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는 사라들은 리먼 사태 시기의 일도 까맣게 잊은 듯하다. 1600년대의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처럼 , 우리들 내부에 , 혹은 주변이 이를 부추기는 사람은 없는지도 잘 살펴보자. 내가 가진것외의 이상적인 부를 생각하는 꿈을 가져 보는 것은 좋을 일이나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의 리스크 판단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속인 다고 한다. 돈에 관련해 어려움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자신의 지 출입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 자신의 능력에 맞는 투자와 지출을 하였는지를 반성해 볼일이다.
7부와 ~ 9부는 인생의 나침반 혹은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가 인생을 열심히 살아오고 있고, 아무런 주위에 해를 끼치지 않더라도 온전히 시간은 지나가게 되어 있고 지난 세월 앞에 장사는 없다.
20대에는 10대 공부하던 시절이 생각나고, 30대- 40대는 친구들과 혹은 직장 초년생으로 서회첫발을 디뎌 정신없던 시절을 뒤집어 보게 되고, 40-60대가 되어서야 은퇴를 생각하며 나에게 남은 나날을 한 번쯤 계산해 보게 된다.. 사람이란 희망적인 동물이라 늘 미래를 두고 살아 가지만, 역시 현실은 괴롭고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서툰 어떤 사람은 늘 자신만의 여유과 쉼의 공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억지로라도 자신만의 숨실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할까, 100 M 달리기를 하듯 달려온 어떤 사람의 인생은 숨찬 가슴 진정시키며 한 모금 시원한 정수를 마실 시간이 필요하고 길게 42 KM 마란톤을 거치며 달려온 사람은 자신의 고된 다리 주무르며 않아서 담소할 벤치가 필요한 법이다.
과유불급, 너무 욕심 내지 않는 선에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배려하며 자신을 돌아본다면 충분히 휴식과 다른 내일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무엇을 하기로 한지는 오롯이 그대가 선택한 경로이고 결과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감당할 만한 리스크의 무게를 감안한 자신의 결정을 올바르게 내리는 일이다.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서 오늘날의 나를 만들었다. 거울을 보며 written by E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