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뉴욕
이디스 워튼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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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 뉴욕]  이디스 워튼 작 , 1920년대의 미국 뉴욕 라이프 를 여실히 보여주는 여류 소설 작가의 4 편 단편 모음집이다.

특히 책 [올드 뉴욕]에서는 여류 작가의 섬세함이 나타나는 소설로 호평을 받앗고 , 당시 상류사회의 부조리함 과 위선에서도 잘 나타내 보여 주였다.


총 네편의  단편 또한 각각 개성적이어서 , 첫장 < 헛된 기대> 에서는  뉴욕 레이시 가문의 전통적인 미술품 수집과 아들에게 유산을 물려 주려한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유럽을 여행하며, 당시 분명히 명화라고 할만한 작품을 우회적으로 찍어준 아버지의 말씀을 어기고 ?  자신만의 현 시대사적 조류에 맞는 그림을 수집 하여 온 아들 루이스 레이스에겐 ,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고 분통이 터진 그의 아버지는 마침내 유산조차 상속치 않은 채로 , 아들이 가재온 그림들만 가져하라고 한다... 허름한 넓은 창고 같은 집에서 부인과 관리인의 급여조차 주지 못한는 상황에서 , 뉴욕 상류층의 눈에 익은 그림들이 아닌 신진 작가들의 작픔들은 한동안 관심을 끌기가 부족 한건 인지 상정 , 더 나아가 관람 수수료도 받으려고 했지만 ,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터,, 오랜 시간이 흘러 그들 아들 마저도 생을 떠나버린 어느날 주변 친척들의 정리겸 찾아온 손님들의 눈앞에서 펼쳐진 그림들의 값어치는 당시 재화로 약 5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었으니 오늘날의 화폐 가치로 환산 한다면 수십-수백배의 값어치가 나가는 그림으로 판명이 난다.. 인생가 새옹지마, 그들 루이스 레이시 죽은 후에도 그 가문의 존재함은 그 그림들로 또한 빞날까 ...


두번제 작품또한 흥미롭다. < 노처녀 > 인 샬롯이 몰래 낳은 아기를 랄스턴 가문의 델리아가 입양을 하게되고 그 소녀가 자라서 어른이 된 그녀는 원래 샬롯의 딸이었으나 가문의 이름으로 입양되었으므로 랄스턴 가문의 딸이기도 하다.

혼인식 전날밤에는 신부의 엄마가 항상 딸에게 말을 전하는 전통이 있어 왔는데 이를 누가 할것인지가 소설을 긴장속으로 이끈다...  친모와 입양모의 입장,  결혼 하는 딸을 위해 충격적인 내용을 전야에 애기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류 소설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이채롭다.


결국 , 입양 하엿던 랄스터 가문의 델리아가 신부에게 전야의 말을 전하고 마지막으로 결혼후 그녀가 떠나는 날 마차에서 샤롯이모에게 꼭 < 사랑한다> 는 말을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부탁 이다.  알길 없는 샤롯의 딸은 좋은 결혼식을 잘 치르고 마치에 오르며 친모에게  어떤 말을 전하였을까 ,,, 궁금중은 소설의 여운으로 남는다.


< 새해 첫날> 네번째 단편은 , 1900년대 분주하던 뉴욕의 바쁜 일상과  이제 막 도시로서 규모를 갖추게된  빌딩들이 들어서기 시작 하는 뉴욕 5번가와 7번가 그리고 10번가등에서 부터 시작 한다.. , 신년의 코너 모서리의 호텔에서 발생 한 화재 사건으로 일단의 사람들이 대피 하면서부터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단 남자와 부인은 주변 불구경나온 혹은  주변 건물들의 시선으로 부터 결코 자류롭지 못했는데 ......


자의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인은 누구의 추궁도 아니지만 스스로를 변호하고자 일부러 그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함으로서 여러가지 억측과 사람들의 시선 또한 부자연 스럽게 된다..


하나 하나 , 인간들의 내면적인 갈등과 , 그 당시 잇을 법한 법도와 에절, 그리고  시간들에 대한 묘사가 거의 한세기를 지나온 이야기지만 현재적인 구성으로 바꾸어놓아도 글의 탄탄함은 유지 할 듯 하다.


1921년도 퓰리처상 수상을 한 여류작가 이기도 한 그녀는 40여년간 장편 22권 , 단편 11권 여행 논픽션등 9권응 작품을 집필 하였다... 


 시간 , 공간상으로 거의 100여년전의 소설을 현대적 재구성으로 내놓은 이 글또한 당시의 도시, 문화, 전통 적인 내면을 세밀히 들여다 본듯한 타임머신의 거울이다.  책력거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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