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를 조심하세요 -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 수상작 텍스트T 18
손장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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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지만, 그 마음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애를조심하세요는 그 사실을 아주 낯설고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 주는 청소년소설이자 판타지소설입니다.



주인공 병찬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서민영을 보며 하루를 버텨 나갑니다. 그런 병찬 앞에 어느 날 최애가 실제로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처음엔 꿈같던 만남이지만, 병찬의 선택은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은혜를 갚는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고마움은 분명 따뜻한 감정이지만, 그 마음이 상대의 삶을 위협하는 순간 더 이상 선의라고만 볼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 속 사건으로 보여 줍니다. 그래서 이 청소년소설은 단순한 팬심 판타지에 머물지 않습니다.


초6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오래 이야기한 부분도 바로 그 지점이었습니다. “도와주는 게 계속되니까 무섭다”는 말이 나왔고, 좋아하는 마음에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도는 높지만, 책을 덮고 나면 질문이 남는 판타지소설이라는 점이 이 작품의 힘입니다.



최애를조심하세요는 화려한 특별함보다 평범한 일상을 지켜 내는 선택의 가치를 조용히 강조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마음이 나와 타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최애가 있는 청소년 독자라면 한 번쯤 꼭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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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8 - 해님 달님·호질·장끼전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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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전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고전은 분명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이지만, 내용이 낯설고 표현이 어려워 처음부터 접근하기 쉽지 않은 장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이미 좋아하는 흔한남매책시리즈의 캐릭터를 통해 고전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 줍니다.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만화 형식이라 읽기 부담이 적어 고전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낮춰 줍니다. 그래서 초등 고전 입문용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초등고전만화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8권에서는 〈해님 달님〉, 〈호질〉, 〈장끼전〉 등 익숙하면서도 교과 연계가 가능한 고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흔한남매가 고전 속 세계로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는 구조라 아이들이 마치 모험 이야기를 읽듯 몰입하며 읽게 됩니다.

저희 집 초등 형제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고 말하더군요. 고전이 공부처럼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읽고 난 뒤에는 고전 속 인물의 선택과 행동을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전에 관심이 없던 아이, 글책은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상한나라의고전읽기 시리즈는 고전을 억지로 읽히는 책이 아니라, 고전에 친숙해지게 만드는 좋은 시작점이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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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빼앗는 문구점 XOV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김건구 지음, 모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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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빼앗는문구점은 아이들에게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져 주는 이야기입니다.

초등 시절을 떠올려 보면 시간은 참 많았지만, 그 소중함을 깊이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되고 나서야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한 선물이었는지 알게 되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는 조금 더 일찍 이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잊혀 가던 작은 문구점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날짜를 없애거나, 평범한 날을 기념일로 만들 수 있는 신비한 달력을 얻게 되지요. 시험이 싫은 아이, 매일이 지루한 아이, 후회가 남은 하루를 되돌리고 싶은 아이. 각자의 바람으로 달력을 사용하지만, 곧 시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작가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지만, 그 힘을 나에게만 유리하게 쓴다면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나 자신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모두에게 공평한 선물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초등 6학년 아들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때 시간이 진짜 많았는데 그냥 보낸 게 아쉽다”고 말하더군요. 요즘 한국사 공부를 하며 바쁘다고 투덜거리던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돌아보게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판타지 설정이라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선택과 책임, 시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해 주는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마음에 오래 남을 이야기, 시간을빼앗는문구점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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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흥 야흥! 운명 해결사 천호냥 1 - 아기 장수의 운명
이현아 지음, 유영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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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찾고 계시다면, 

야흥야흥 운명해결사 천호냥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천계와 인간계를 잇는 천범산의 영물 ‘천호냥’이 실수로 특별한 운명을 가진 아이들을 놓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잠을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천호냥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와 아이들을 찾아다니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져요.



특히 인간계에서 만난 초등학생 아이들과 어울리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닮아 있어 공감이 됩니다. 판타지 동화이지만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고, 아이들이 “이거 우리 이야기 같아”라고 말할 만큼 친근한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집 초등 4학년 아들은 천호냥의 엉뚱한 행동과 반전 있는 전개를 가장 재미있어했습니다. 영웅이 될 운명을 타고난 아이를 찾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막상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운명보다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읽기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문장도 쉬워서 초등 저학년이 혼자 읽기 좋습니다. 판타지 요소, 모험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잘 어우러진 어린이 판타지로, 책 읽기 습관을 들이고 싶은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초등 저학년 추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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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3 - 격변의 시대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이문열 지음, 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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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언젠가 꼭 읽혀야 할 고전이지만, 초등학생에게는 내용도 인물도 쉽지 않은 책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어떤 삼국지를 권해야 할지 늘 고민했어요. 그러다 선택한 책이 바로 초등삼국지, 처음읽는삼국지3, 초등고전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처음 읽는 삼국지 3권》입니다.



이 책은 동탁이 몰락한 이후, 조조·유비·손책 같은 영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천하를 향해 나아가는 ‘격변의 시대’를 다룹니다. 복잡한 정치 이야기는 줄이고,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만화와 글이 적절히 섞여 있어 몰입도가 높고, 읽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초3 아들은 유비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어요. 계속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뜻을 지켜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요.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아이가 인물의 선택과 성격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인물 관계도, 고사성어 설명, 퀴즈 페이지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읽고 나서 복습도 가능합니다. 처음읽는삼국지3는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은 초등고전만화이며,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부담 없는 초등삼국지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위인 이야기 즐기는 아이, 글책으로 넘어가고 싶은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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