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2022
최혜린.전혜원.김시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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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포토샵 2022와 일러스트레이터 2022를 한 번에 배울 수 있게 준비된 책이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최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2022 버전에 맞춰 프로그램 설치부터 기능 사용법,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 그래픽 디자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래픽 지식의 기본인 픽셀과 해상도에 대한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써본 사람들에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한 무료 폰트나 본문에 사용된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는 모든 기능을 다 알아야 활용할 수 있는 툴은 아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메뉴를 모두 익힐 필요 없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만 모아서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초보자도 책에 설명된 내용을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고 자주 활용되는 기능들은 본문에서 소개하는 작업과정을 따라하다 보면 하나씩 익힐 수 있는데, SNS 포스팅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블로그나 웹 배너는 물론 포스터, 유튜브 섬네일 등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영어 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한글도 함께 표기해 버전과 관계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포토샵의 경우 핵심 기능인 이미지 변형부터 레이어 활용, 채색과 필터 등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고,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에는 오브젝트와 패스 등에 대해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 책의 본문 예제로 사용되는 예제 파일인 포토샵용 psd 파일이나 일러스트레이터용 ai 파일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디자인에 맞게 변형해서 새로운 디자인 파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주자주 연습하다 보면 더 좋은 그래픽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데, 그 기초를 닦을 수 있는 툴이 바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SNS 포스팅하는 용도로 배너를 만들거나 섬네일을 만드는데 포토샵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일러스트레이트도 간간이 활용 중이다.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 활용도가 높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함께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을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잘 배워두면 비즈니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정보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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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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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꺼운 경제학 서적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을 쌓는데 충분하다. 특히 경제학을 양분하고 있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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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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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만 해도 경제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경제 관련 뉴스들을 오히려 더 많이 듣고 보고 있다. 대학 때는 컴퓨터 관련 수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어느새 IT 분야에서 일하는 취재기자가 되었고, 지금은 기획과 마케팅 일을 전담하고 있다 보니 다시 경제적인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성공해서 부를 쌓고자 20대는 물론 10대 때부터 이런저런 경제학적인 지식을 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세월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렇다고 남들에게 쉬울지 몰라도 경제학이란 용어 자체가 내겐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은 일반인들도 쉽게 경제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된 경제학 교양 입문서다. 하루에 15분, 한 가지로 주제로 통해 경제학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함께 30일 분량의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 대한 내용, 경제학의 흐름과 소비에 대한 칼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p.14

경제학은 크게 나눴을 때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이라는 두 가지 기본 분야가 있다.

미시 경제학은 사회를 미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개개의 가계나 기업 같은 개별적인 경제 주체의 최적화 행동을 전제로 어떤 시장에서 어떤 경제 활동이 시행되고 있는지 분석하거나 산업 간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학문이다.


p.15

한편, 거시 경제학은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생각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 국가 단위라는 좀 더 거대한 시점에서 물가, 인플레이션, GDP의 결정, 실업, 경제 성장 등 국민 경제 전체(거시)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책 크기가 10인치 정도의 태블릿 정도여서 들고 다니면서 궁금한 내용을 펼쳐서 읽어 보기에 좋다. 올 컬러는 아니지만 본문의 색깔을 검정과 파란색 2도로 구분해 가독성을 높였고, 다양한 그림과 그래프를 곁들여 경제학 이론과 경제학 용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각주의 설명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보충하고 있다.


이 책은 두꺼운 경제학 서적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을 쌓는데 충분하다. 특히 경제학을 양분하고 있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일반인들은 물론 경제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신입생들은도 읽어 두면 좋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미시 경제학’을 통해 사람들의 소비 행동과 시장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고, ‘거시 경제학’을 통해서는 국가 전체의 경제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경제의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p.37

기업은 목적은 이유(이익)의 추구다.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이윤을 올리는 것이 기업의 경제 활동의 최대 동기다. 기업은 노동(노동자를 고용한다), 자본(생산 설비 등을 마련한다), 토지라는 세 가지 생산 요소를 투입해 재화, 서비스를 판매하고 생산 활동을 하는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p.108

어떤 시점에서 물가를 100이라고 했을 때 현재의 물가가 그보다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 수치화한 것을 '물가 지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의 가격이 작년 어떤 날에 100엔이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110엔일 경우, 물가 지수는 110이 된다. 즉 물가가 10퍼센트 상승한 셈이다.



그런데 왜 하필 경영이나 무역, 회계도 아닌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걸까? 경제학은 경영학과 달리 국가 전체의 경제 활동에 관해 고찰한다. 따라서 개별 기업이나 소비자에서 머물지 않고 한 나라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경제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경제학적인 지식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주식은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국가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경제 정책이나 국제 정세, 호황인지 불황인지에 따라 기업이나 소비자의 경제 활동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나 사업 같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경제 변화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즉 경제 뉴스를 보고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예측하려면 경제학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의 그러한 길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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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영상 수업 - 유튜브 영상부터 영화제작까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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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상 분야, 그중에서도 그래픽 분야 취재를 열심히 다닌 적이 있다. 영화 장면 중에서도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CG/VFX)이 사용된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그래픽 디자인을 비롯해 방송, TV CF에 등장하는 타이틀 시퀀스, 모션 그래픽 등 영상의 다양한 분야들을 만드는 사람들과 만났고, 그들이 만든 작품들도 소개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취재를 다니면서 영상에 관심이 많아져 부전공으로 영상 분야의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취재보다는 기획과 마케팅을 일을 하다 보니 용어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에 읽게 된 <바른 영상 수업>을 읽어 보니 처음 영상 수업을 듣던 때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p.16

영상이란,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와 오디오로 이루어진 창작물이다.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일 뿐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우리가 보는 영화는 1초에 24장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진다.


p.17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Lumiere 형제'가 영화의 시작점이 된다.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하여 소리 없이 화면만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 시절에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영화 카메라 겸 영사기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는 필름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장치인 시네마토그라프를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장치를 이용해 <열차의 도착>이라는 영화 사상 최초의 영상을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했는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화면을 통해 본 관객들이 혼비백산 달아났다는 이야기는 영화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사전제작(프리 프로덕션), 제작(프로덕션) 후 제작(포스트 프로덕션), 프레임, 비율, 픽셀 같은 영상 분야의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영화 제작과 관련된 기초적인 다양한 영상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년 영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저자는 이러한 영상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p.62

흔히 영상 제작에서 콘티라고 부르는 작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화면 Video, 내용 Contents, 소리 Audio 다. 이 밖에 타이틀, 화면의 순서를 나타내는 Cut number, Scene number가 있다.


p.89

여름이 되면 극장가에 공포물과 스릴러 영화들이 자주 등장한다. 왜 그럴까? 왜 여름에 이런 영화들이 주로 개발하는 걸까? 우리는 공포나 스릴을 느낄 때 오싹한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뒷덜미가 싸한 느낌이 서늘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영화의 개봉 시기를 계절에 맞췄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영상 관련 전문 서적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또한 일반인들도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릴스, 숏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영상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창의적인 제작에도 수준급이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아쉬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영상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영상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영상 지식들을 잘 쌓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영상 관련 지식을 쌓는데 기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껴안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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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영화가 될 때
유의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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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도 이미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가고 있다.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보면 단막극 영화가 아니라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될 만큼 분량도 충분하다. 다만 어떤 점을 포인트로 잡아 소개하면 좋을까 생각 중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지난 2년 동안 주말에도 집콕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평소 읽지 못했던 책들 속으로 빠져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블로그에 서평을 포스팅하거나 유튜브에 가끔(?)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되묻게 된다. 결말은 또 어떻게 될까?


우리의 일상은 마치 열린 결말의 영화와도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내 삶이 영화가 될 때>는 10명의 저자가 한 편의 영화를 선정해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60일 동안 분석해 60일간 글을 쓰고 다시 60일간 책으로 완성하는 기간을 거쳤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글을 써서 책으로 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무크지나 잡지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묶어서 냈던 경험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과정들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글 속으로만 파고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37

인정 : <러빙 빈센트>

반 고흐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10년의 작품 활동 기간, 900여 점의 유화와 1100여 점의 습작들, 그러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단 1점.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화가이자 가장 잘 알려진 예술가 빈 센트 반 고흐(이하 '빈센트')의 이야기다. 미술이나 예술에 관심 없는 이들도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 보았거나 그의 작품 몇 점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빈센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러빙 빈세트>라는 애니메이션은 빈센트의 삶을 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p.91

말의 힘 : <세 얼간이>

All is well (모든 게 잘 되고 있어)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기숙사. 늦은 저녁 세 친구가 대화를 하고 있다. 학교는 최고의 공학도를 배출하기 위해 한 한기에 42개의 테스트가 진행된다.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테스트는 진행되는데 주인공 란초는 공부는 하지 않고 다른 친구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데 흥분되어 있다. 자신의 학업만 신경 쓰기도 벅찼던 라주는 그런 란초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을 꼽으라고 하면 <트루먼쇼>다. 인생 영화라고 해도 좋다. 주인공 트루먼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삶의 일대기를 몰래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일매일 관찰한다는 이야기다. 마치 우리가 귀엽다며 키우고 있는 우리 안의 햄스터가 트루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작 트루먼만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스튜디오 안이고, 일정한 패턴을 따라 모였다 사라지는 연기자들 속에 있다는 걸 모르고 산다. 믿었던 자신의 부인이나 친구가 리얼리티 쇼를 찍는 연기자였고 자신의 삶은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책에서는 10명의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10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10편의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작'이라는 키워드로는 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행동력의 중요성에 대해, 빈센트 반 고흐를 조명한 <러빙 빈세트>에서는 인정 중독에 대해,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에서는 워킹맘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p. 137

팔로워십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드리아는 왜 직장 생활을 힘들어했을까?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다. 세계 최고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와 그녀의 비서 엔드리아다. 이들은 상사와 부하 간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은 관계로 변한다. 특히 앤드리아가 팔로워로서 상사에게 인정받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p.193

일의 의미 찾기 : <소울>

반복되는 일상의 의미 찾기


"소중한 시간을 진짜 자신을 끌어내는 데 쓰세요. 이 세상에 특별한 의미를 남길 열정적이고 빛나는 당신을 준비하세요. 당신 인생이 곧 시작합니다." 이 멘트를 듣고 당신의 가슴이 와닿았다면 영화 <소울>을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재즈클럽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며 음악선생님으로 살아가던 조는 갑작스런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영혼 22'를 만나 그의 멘토가 된다.



내가 뽑은 <트루먼쇼>를 이 책처럼 소개한다면 '진정한 자아 찾기'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다. 비현실적이고 꾸며진 일상 속에서 내가 트루먼이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나섰을까? 지금의 삶을 뒤로하고 못내 그리워하던 여인을 찾아 나섰을까?


어렸을 적에 바다에 빠져 죽은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바다에 가지 못하던 자신을 집어삼킬 듯이 덤벼드는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을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삶도 영화와 닮아 있다. 그래서 영화 속의 스토리에 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꿈꾸는 삶의 방향과 이상향, 가치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잘 살고 싶어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길 꿈꾼다. 코로나로 단조로웠던 일상이 이제 다시 조금씩 더 복잡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좋아하는 영화 한 편 골라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더 좋겠고...



이 포스팅은 Book Insight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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