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영상 수업 - 유튜브 영상부터 영화제작까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한때 영상 분야, 그중에서도 그래픽 분야 취재를 열심히 다닌 적이 있다. 영화 장면 중에서도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CG/VFX)이 사용된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그래픽 디자인을 비롯해 방송, TV CF에 등장하는 타이틀 시퀀스, 모션 그래픽 등 영상의 다양한 분야들을 만드는 사람들과 만났고, 그들이 만든 작품들도 소개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취재를 다니면서 영상에 관심이 많아져 부전공으로 영상 분야의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취재보다는 기획과 마케팅을 일을 하다 보니 용어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에 읽게 된 <바른 영상 수업>을 읽어 보니 처음 영상 수업을 듣던 때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p.16

영상이란,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와 오디오로 이루어진 창작물이다.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일 뿐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우리가 보는 영화는 1초에 24장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진다.


p.17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Lumiere 형제'가 영화의 시작점이 된다.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하여 소리 없이 화면만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 시절에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영화 카메라 겸 영사기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는 필름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장치인 시네마토그라프를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장치를 이용해 <열차의 도착>이라는 영화 사상 최초의 영상을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했는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화면을 통해 본 관객들이 혼비백산 달아났다는 이야기는 영화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사전제작(프리 프로덕션), 제작(프로덕션) 후 제작(포스트 프로덕션), 프레임, 비율, 픽셀 같은 영상 분야의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영화 제작과 관련된 기초적인 다양한 영상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년 영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저자는 이러한 영상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p.62

흔히 영상 제작에서 콘티라고 부르는 작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화면 Video, 내용 Contents, 소리 Audio 다. 이 밖에 타이틀, 화면의 순서를 나타내는 Cut number, Scene number가 있다.


p.89

여름이 되면 극장가에 공포물과 스릴러 영화들이 자주 등장한다. 왜 그럴까? 왜 여름에 이런 영화들이 주로 개발하는 걸까? 우리는 공포나 스릴을 느낄 때 오싹한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뒷덜미가 싸한 느낌이 서늘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영화의 개봉 시기를 계절에 맞췄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영상 관련 전문 서적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또한 일반인들도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릴스, 숏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영상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창의적인 제작에도 수준급이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아쉬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영상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영상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영상 지식들을 잘 쌓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영상 관련 지식을 쌓는데 기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껴안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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