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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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만 해도 경제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경제 관련 뉴스들을 오히려 더 많이 듣고 보고 있다. 대학 때는 컴퓨터 관련 수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어느새 IT 분야에서 일하는 취재기자가 되었고, 지금은 기획과 마케팅 일을 전담하고 있다 보니 다시 경제적인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성공해서 부를 쌓고자 20대는 물론 10대 때부터 이런저런 경제학적인 지식을 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세월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렇다고 남들에게 쉬울지 몰라도 경제학이란 용어 자체가 내겐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은 일반인들도 쉽게 경제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된 경제학 교양 입문서다. 하루에 15분, 한 가지로 주제로 통해 경제학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함께 30일 분량의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 대한 내용, 경제학의 흐름과 소비에 대한 칼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p.14

경제학은 크게 나눴을 때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이라는 두 가지 기본 분야가 있다.

미시 경제학은 사회를 미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개개의 가계나 기업 같은 개별적인 경제 주체의 최적화 행동을 전제로 어떤 시장에서 어떤 경제 활동이 시행되고 있는지 분석하거나 산업 간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학문이다.


p.15

한편, 거시 경제학은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생각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 국가 단위라는 좀 더 거대한 시점에서 물가, 인플레이션, GDP의 결정, 실업, 경제 성장 등 국민 경제 전체(거시)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책 크기가 10인치 정도의 태블릿 정도여서 들고 다니면서 궁금한 내용을 펼쳐서 읽어 보기에 좋다. 올 컬러는 아니지만 본문의 색깔을 검정과 파란색 2도로 구분해 가독성을 높였고, 다양한 그림과 그래프를 곁들여 경제학 이론과 경제학 용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각주의 설명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보충하고 있다.


이 책은 두꺼운 경제학 서적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을 쌓는데 충분하다. 특히 경제학을 양분하고 있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일반인들은 물론 경제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신입생들은도 읽어 두면 좋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미시 경제학’을 통해 사람들의 소비 행동과 시장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고, ‘거시 경제학’을 통해서는 국가 전체의 경제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경제의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p.37

기업은 목적은 이유(이익)의 추구다.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이윤을 올리는 것이 기업의 경제 활동의 최대 동기다. 기업은 노동(노동자를 고용한다), 자본(생산 설비 등을 마련한다), 토지라는 세 가지 생산 요소를 투입해 재화, 서비스를 판매하고 생산 활동을 하는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p.108

어떤 시점에서 물가를 100이라고 했을 때 현재의 물가가 그보다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 수치화한 것을 '물가 지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의 가격이 작년 어떤 날에 100엔이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110엔일 경우, 물가 지수는 110이 된다. 즉 물가가 10퍼센트 상승한 셈이다.



그런데 왜 하필 경영이나 무역, 회계도 아닌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걸까? 경제학은 경영학과 달리 국가 전체의 경제 활동에 관해 고찰한다. 따라서 개별 기업이나 소비자에서 머물지 않고 한 나라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경제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경제학적인 지식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주식은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국가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경제 정책이나 국제 정세, 호황인지 불황인지에 따라 기업이나 소비자의 경제 활동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나 사업 같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경제 변화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즉 경제 뉴스를 보고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예측하려면 경제학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의 그러한 길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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