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 - 대학 교수마저 그만두고 파이어족이 된 경영학 박사의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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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보면 지금부터라도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음을 끄는 책 읽기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온 저자의 독서법은 그만큼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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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 - 대학 교수마저 그만두고 파이어족이 된 경영학 박사의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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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매일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도 쓰고 시간 날 땐 유튜브에 서평 영상도 만들어 올리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변화된 점이라면 주변에서 책 많이 읽는 사람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책을 읽는다고 뭐가 크게 달라진 게 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남들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고 사는 편은 아니라 신경을 쓰진 않는다. 다만 요즘처럼 날씨 좋고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시기에 온전히 책만 읽기란 쉽지 않다. 또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좀 더 의미 있는 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을 읽어 보니 오랫동안 꾸준하게 책을 읽는 것이 삶에 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이 책의 저자는 책을 많이 읽다 보니 변화가 생겼고 책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로 잘 활용해 파이어족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책을 읽었고 그것을 삶에 적용했을지 궁금했다.


p.26

의 진정한 가치는 알고 지나가자. 책은 자료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건 인터넷 검색이 더 효과적이다. 책은 감정을 주고 나아가 사고방식을 바꾸고 행동에 영향을 준다.


p.52

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분명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어려운 이야기 없이 술술 읽힌다. 그래서 읽는 시간도 짧다. 쪽수가 다른 책과 비슷해도 빨리 읽을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그만큼 질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중략)

이러니하게도 책의 힘을 깨닫게 해준 건 자기계발서였다. 책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책의 내용이 삶을 바꾸는 지침이 될 수 있다는 것, 책으로 인해 인생이 바뀔 수 있음을 자기계발서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50억 독서법'은 특별한 누군가의 것인 듯 느껴지는데, 저자는 자신의 모든 변화는 그동안 꾸준히 읽어 온 책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흔 살 무렵에 변화를 시도했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건 전부 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살다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보자는 생각을 한두 번 하게 된다. 나도 그런 생각의 변화로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저자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책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투자 방법을 알려준 것도 책이고, 실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15권의 책을 펴냈다고 한다. 새 책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에서는 책이 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유함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p.74

론 책대로 해서 항상 좋은 결과만 얻었던 건 아니다. 주식 투자 책은 해외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고도 하지만, 차트나 그날 그날의 이슈와 트렌드를 보고 매일 사고팔라고 한다. 선물 옵션을 추천하거나 가치주나 배당주 위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도 투자해 보았다. (중략) 막상 충분한 수익을 주는 방식은 별로 없었다. 단타, 차트를 보고 매일 거래하는 방식은 나와 맞지 않았다.


p.95

을 읽으면 지식보다는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사고방식이 달라진다고 다른 사람보다 나아지는 건 아니지 않은가. 사고방식이 변하면 나 자신이 나아진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해도 그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인터넷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지식 하나를 챙기는 게 더 나아지는 길 아닐까.




그는 마흔 무렵부터 좀 더 경제적으로 잘 살고 싶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책 읽기야말로 가장 강력하면서 유일한 자기계발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돈키호테>를 예로 들었는데,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수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그건 그냥 정보 즉 지식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스토리를 따가가며 주인공은 물론 책 속의 배경이나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 검색을 통한 단순한 지식 쌓기가 아닌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돈키호테> 속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시대가 근대로 변했음에도 자신을 중세 시대의 기사로 착각하고 살았던 캐릭터인데,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창조해낼 수 있었던 것도 책이 가진 변화시키는 힘 덕분이다.


이처럼 저자는 인터넷 검색 결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감정의 전달이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 심지어 행동까지 바꾸는 힘은 책이라는 긴 호흡의 매체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책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하는 한편 꾸준히 책을 읽다 보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99

즘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 아주 소수만 읽는다. 이런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는 사람들보다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는 사람들보다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 경쟁력이 생긴다!


p.129

루 한 가지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자기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을 얻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1권 읽기이다. 책은 하나의 주제와 스토리로 구성된다. 그러니 1권을 하루에 읽으면 하루에 한 가지 얻기를 구현할 수 있다.




보통 책을 지식과 정보의 전달자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는 책은 우리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무엇보다 사고방식과 행동을 바꾸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지점이야말로 책의 진정한 가치이자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특히 꾸준히 책을 읽으면 인생이 변한다는 것을 저자 스스로 증명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책 읽기는 쉽지 않다. 어렸을 때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장려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시험공부를 하느라 책 읽기를 권장하지만 온전한 책 읽기는 하지 못한다.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전공이나 업무 관련 책을 위주로 읽게 되지만 역시 자신만의 책 읽기는 쉽지 않다. 가정을 꾸리고 살다 보면 혼자 책을 읽는 것이 아이를 돌보지 않거나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딴짓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500권의 책을 읽고 있다는 저자의 책 읽기는 만화, 잡지, 학술서, 논문집까지 분야와 난이도를 따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마음을 끄는 책 읽기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점에 주목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책 읽기 경험을 토대로 책을 꾸준히 읽으면 인생이 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신은 주말에 무엇을 하고 지내고 있는가?



이 포스팅은 월요일의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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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엄마, 가난한 엄마 - 5년만에 1억으로 100억 자산을 이룬, 부자 엄마의 가난한 엄마 탈출기
이진화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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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 전후로 불기 시작한 '부자되세요~'라는 말이 대한민국을 강타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유행처럼 번졌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너도나도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부동산과 미술품에도 눈을 돌렸다.


한편 코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등 소위 디지털 시장에서 돈이 될 만한 상품에 눈독을 들여왔다. 직장인, 가정주부, 대학생, 아니 나이 들어서 일하는 노인들까지. 부자가 아닌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살고 있다.


그런데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시기에 보란 듯이 부자가 되었다고 소개하는 책이 새로 나왔다. <부자 엄마, 가난한 엄마>의 저자는 5년 만에 1억 원으로 100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이루었다고 한다. 정말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p.13

엄마가 되고 나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먹는 것, 아이가 갖고 싶은 것, 아이가 노는 것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나에게 쓰는 돈은 언제부터인가 아까웠다.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노래 가사를 이해하는 날이 내게도 올 줄이야.

그런데 가끔은 짜증이 난다. 화도 난다.

'나도 돈 있으면 일 안 해도 되고, 먹고 싶은 것도 실컷 사 먹을 텐데.'


p.14

플루토스 부자? 네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어?

진화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 제 일상, 제 하루를 보세요.

쉬는 날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열심히 일해야 부자가 되지요. 그것도 모르세요?

플루토스 글쎄, 부자들은 너처럼 그렇게 열심히 악착같이 안 살던데?



이 책은 소설 형식(스토리텔링)을 빌어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법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부자가 되는 생각법을 시작으로 부자가 되는 행동법, 부자가 되는 실천법, 부자가 되는 가치법, 부자가 되는 감사법까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진화’와 그리스 신화에서 부와 풍요가 인격화된 ‘플루토스’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끈다. ‘진화’는 가난했던 저자 자신을 말하는데, 가난한 엄마 ‘이진화’이다. ‘플루토스’는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을 부자 마인드로 바꿔준 부자 엄마 ‘이진화’라고 소개했다.


과거 전 세계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처럼 부자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하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지침을 주고 있다. 하지만 자꾸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일까?


p.72

플루토스 하지만 부자는 후회하지 않아. 경험했다고 생각하지.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결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하지.

부자는 결단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경험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부자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야.

이렇게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한 거지.

가난한 사람은 후회라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거지.


p.100

완벽하게 모든 것을 구상하고, 0.1%의 오차도 실수도 없이, 정성을 다해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자. 당신은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 실패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당신은 실패할 수 있다. 세상이 그렇다. 우리는 어차피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하게 판단할 수 없으며 100% 정확하게 '그것이 맞다'고 할 수 없다. 그냥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2020년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누군가에겐 불행한 일이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장이었다고도 이야기한다. 이처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기회로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잘 안될 것 같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오진 않았던가?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돈을 번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그 기회가 나에겐 오지 않았다고 푸념을 한 건 아닐까?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부자의 길과는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됐다고 이해하면 맞다. 그러니 이제라도 부정적인 생각은 지우고 부자의 마인드로 갈아타야 한다.


저자는 어떻게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부동산 100억 원의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아무리 좋은 정보를 얻더라도, 사업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투자를 잘 한다고 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도 진짜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p.142

우리는 '나는 특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당신도, 나도 뭐가 그렇게 특별한가?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가? 우리는 그냥 다 비슷하다. 단지 조금 다를 뿐이다.

특별하다는 착각은 큰 실패와 좌절을 만든다. 당신을 노력하지 않게 만든다.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판단하지 못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나는 무조건 특별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평범해'라고 생각을 바꿔 보라.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며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착각 속에서 빠져나와라. 당신은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p.176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처음에도, 지금도 당신의 것이 아니었다. 그 돈 꽁꽁 싸맨다고 부자 절대 안 된다. 돈에 집착하는 순간 당신은 돈을 잃게 된다. 집착은 또 다른 집착을 불러온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은 어떻게 하면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다.

돈은 계속 움켜만 쥐고 있으면 사기당한다. 그러니까 그냥 써라. 단,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곳에 써라.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곳에 써라.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특별한 건 아니다. 이미 수많은 자기계발서나 돈과 관련된 책에서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과 의구심으로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도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하는 투자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자신을 만든 건 부자들의 생각과 멘탈,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 엄마, 플루토스가 하는 이야기들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강조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의심은 접어두고 이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생각하고 행동해 보라고 말이다. 이 책은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부자처럼 돈을 끌어당기는 비법에 대해 이해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포스팅은 트러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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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를 위한 성장 심리학_꿈과 성장
우즈훙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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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냥 하루, 이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코로나19 이후,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 책을 읽고 서평 글도 쓰고 있다. 가끔 시간 날 때면 서평 영상도 만들어 올리고 있는데, 가끔은 시큰둥해져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뭔가에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 때로는 의미 없는 일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애써 왔는데, 요즘처럼 하늘이 높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뭔가 나사 하나 빠진 것처럼 먼 산만 바라보고 싶을 때가 생긴다. 가을이라도 타는 걸까?


p.27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든지 생각과 행동에는 빈틈이 생긴다. 활동이 많고 폭일 넓을수록 빈틈도 많아진다. 반대로 어떤 활동이나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빈틈이 없다. 활동 자체를 거부하고 움직이지 않으니 당연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이들은 자신에게 빈틈이 없음을 자랑하며 완벽하다고 느낀다.


p.49

자기 의지로 생명력을 분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 자신의 생명력은 다른 존재들과 접촉되면서 하나하나 펼쳐진다. 반대로 자기 의지를 드러내지 못하거나 숨기면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사람은 '표출'과 '접촉'을 통해 마음이 단련된다.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 때는 밤도 하얗게 지세우게 되는데... <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는 다시 '성장'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우즈훙은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가짜 자아를 버리고 진정한 나로 살아감으로써 좀 더 성장하고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그는 인생은 쉽지 않다며 산전수전 다 겪은 후에야 생명의 동력은 먼저 '자신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수년간 생각했던 것과 체험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하고 있다.


p.70

'산다'는 의미에는 적극적으로 사는 '열정'만 있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맛'이 가미되어야 한다. 어떤 내담자는 "아름다운 순간이 낭비된다."라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치열하게 살며 사는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p.86

우리는 모두 진짜 자신을 드러내기 두려워한다. 진짜의 나(자신)를 보호하기 위해 가짜 나(이성)로 산다. 그래야 세상에서 상처받거나 실의에 빠지더라도 진짜 '나'가 아니어서 안도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가 대신 이뤄주기를 기대하고 불의와 나쁜 환경에서 아이를 보호하려는 부모와 같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문을 열쇠는 바로 자신이라며, 자신의 얼굴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쫓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꿈’ 단락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통해 생명이 가득한 삶을 사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성장’ 단락에서는 진실한 자아와 거짓 자아를 구분해 내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중요한 건 주변 상황이나 시선에 휘둘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p.102

수면은 '씻어내는' 기능을 발휘한다. 잠에서 깼을 때 여전히 피곤하다면 육체적 휴식을 취했지만 몸의 피로가 아닌 마음의 피로가 쌓인 것이다. 마음의 피로는 생각의 잔여물로 남겨 끊임없이 사고하게 만든다. 당장 그 작용을 멈춰야 숙면할 수 있다.


p.119

우리는 누군가 자신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 줄 때 자신 또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보인다. 그러므로 자신의 만족스러운 부분을 세상에 조금씩 드러내 다른 이들의 관심을 유도해 보자. 사랑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서서히 주위의 사랑과 관심이 스미면 자아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다.




살다보면 / 괜시리 외로운 날 너무도 많아 / 나도 한번 꿈같은 사랑 / 해봤으면 좋겠네

살다보면 /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 가끔 어디 혼자서 훌쩍 / 떠났으면 좋겠네


가수 권진원이 부른 [살다보면]에서처럼 우리 삶을 힘들고 좋은 일이 반복된다. 하지만 힘든 일이 더 오래 기억나고 더 오래도록 가슴을 시리게 한다.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도전과 고난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면 내가 누구인지를 잊고 산다. 오히려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를 나를 바꾸기로 했다>의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없다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이 책 한번 펼쳐보고, 내 속에 숨어 있는 진정한 나를 재발견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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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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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을 회자되며 다시 읽고 있는 문학 작품들 속에는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듣지 못했던 것들이라도 새롭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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