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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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모든 한자는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각인되는 이야기’와 함께 ‘그림 부수 체계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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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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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시대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일본어를 공부할 때 가장 큰 장벽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한자다. 우리나라도 한자권의 영향으로 언어의 70% 이상의 한자말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하면 한자를 따로 공부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


또 기존에 국내에 출간된 한자 교재들은 단순히 암기를 강요하거나 잘못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학습자들의 혼란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출간한 책이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아니마칸지 손양의는 오랜 연구 끝에 한자의 기원과 어원을 직관적인 스토리로 풀어내는 학습법을 고안했고, 이 방식은 일본에서 정식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 책에 실린 모든 한자는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각인되는 이야기’와 함께 ‘그림 부수 체계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두 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일본 중학교 교과 과정 이상에서 다루는 상용 한자 1,110자를 기본으로 하여 JLPT N2 이상 수준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한자를 추가로 수록했다. 또한 JLPT N1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 어휘까지 포함해, JLPT N1·JPT 800점 이상, EJU 35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이외에도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가 자료도 제공된다. 본문 QR 코드 또는 시대에듀 홈페이지에서 <JLPT N1 언어지식(문자·어휘) 영역 모의테스트> 2회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로 ‘아니마칸지 상용한자 학습 앱’을 통해 체계적인 복습도 가능하다.


2권에서는 JLPT N1 수준 필수 한자를 총 4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인간의 신체·영혼·혈연·자연·천문·교통수단·전쟁·도구·동물·곤충’ 등 의미별 카테고리 학습이 가능하도록 편성되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한자를 외우는 것을 넘어, 한자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니마칸지 일본어 한자혁명 2》는 단순한 한자 암기에 지친 학습자들에게 신선한 대안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허로 검증된 학습법을 비롯해 스토리와 그림을 결합해 직관적으로 한자를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JLPT, JPT, EJU 시험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학습자료는 물론 체계적인 구성까지 일본어 한자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특히 일본어 능력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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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고쇼 그라운드
마키메 마나부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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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문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거란 이야기를 20년 후에 다시 하게 될 거란다. 등골이 서늘해진다. 올해도 엄청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앞으로는 더 더워질 거란 이야기 아닌가? 그런데 뜨거운 한 여름 같은 청춘의 한 장면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제17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과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마키메 마나부의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바로 그런 청춘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다. 이 책에는 표제작 〈8월의 고쇼 그라운드〉와 외에도 단편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두 편이 실려 있다.


작품의 구성은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이란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사카토는 고1 여고생으로 교토에서 열리는 전국 마라톤 대회에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다. 하지만 고코미 선배가 뛰지 못하게 되면서 이번 마라톤의 마지막 주자로 뛰게 된다.


12월, 눈발이 날리는 겨울에 치러지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어린 소녀를 카메라가 따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교토 거리를 내달리는 동안 수많은 생각과 두려움에 맞닥뜨리게 된다. 청소년기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이 작품에서 작가는 눈발이 날리는 교토 거리에서 그녀가 경험하는 환상적인 사건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차인 대학생 구치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무기력한 그에게 5학년 유급생인 친구 다몬이 아마추어 야구 대회 참가를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된다. 즉석에서 꾸린 야구팀, 어딘가 수상한 신입 선수들,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비밀 등. 작품은 단순한 스포츠 소설을 넘어 ‘패자였기에 더 빛날 수 있었던 청춘의 한 장면’을 드라마틱 하게 그려낸다.


이 책에 소개된 두 작품 모두, 소설의 배경은 교토라는 곳이다. 교토는 일본의 천년 고도(千年古都)라 불리며, 약 1,000년 동안 일본의 수도 역할을 해온 도시다. 헤이안 시대(794년)부터 메이지 유신(1868년)까지 일본의 정치·문화 중심지였고, 지금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고쇼와 기온, 산조 대교와 신교고쿠 등 교토의 주요 장소들은 작품 속에서는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이라는 단순한 날씨적인 배경에 머물지 않고 청춘의 차가움과 뜨거움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소설 속 주요 장소를 담은 지도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교토의 거리를 직접 걷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마키메 마나부는 환상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섞어내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경쾌한 대사, 위트 있는 상황, 그리고 문득 가슴을 울리는 문장들이 그의 소설을 특별하게 만든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일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비일상으로 넘어가며, 독자들에게 “읽고 나면 따뜻해진다"라는 여운을 남긴다. 또한 무기력한 대학생, 엉뚱한 여고생, 중국인 유학생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이 ‘순수문학 신인상’이라면, 나오키상은 ‘대중문학 최고상’으로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일본에서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작가의 등용문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청춘은 애잔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흔들리고 무너진 순간 속에서도 다시 달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마라톤을 통해, 야구를 통해 주인공들이 움켜쥔 작은 불씨는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우리,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러한 물음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는 동안 흔들림을 겪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풍경이 그려지고 주인공을 따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교차하는 느낌을 주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청춘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교토의 거리와 계절의 변화,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섞인 청춘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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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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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교양서이다. 글보다는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광화문의 역사와 주변 거리의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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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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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와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이번에 읽어본 『광화문 600년의 기억』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교양서이다. 글보다는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광화문의 역사와 주변 거리의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광화문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광화문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점심시간이면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역사박물관, 고궁박물관, 피맛골 등 주변을 산책하곤 한다. 조선 건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인 광화문 주변에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하지만 막상 광화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예를 들어 '광화문'이라는 이름에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한 광화문의 세 개 문 중 가운데 문은 임금 전용이었고, 양쪽 문은 신하들이 드나들던 문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새롭게 배웠다.




이 책은 조선 건국부터 2023년 복원에 이르기까지 광화문이 걸어온 600년의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광화문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권말에 수록된 광화문 역사 사진 자료와 조선의 사대문·사소문 해설은 조선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는 600년 역사를 광화문을 중심으로 풀어낸 서술과 친근한 일러스트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광화문을 단순히 역사 유적 정도로만 여겨왔는데, 이 책을 읽으며 조선 건국 이후 600년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중심부에서 광화문이 해온 역할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광화문의 상징성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그림책이 주는 특별한 매력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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