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혁명 - 과학적 근거로 무장한 헬스 공략집
김광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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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 새벽에 깨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나 군것질이 아저씨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올챙이배를 만들고야 말았다. 새해 들어 식탐을 줄이고 뱃살 빼는 운동을 해보자는 맘을 굳게 먹었지만 여전히 쿠션감 좋게 출렁이는 뱃살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이를 우얄꼬... ㅡㅡ;


점심을 먹으러 갈 때면 늘 전단지 한두 장은 기본으로 받게 되는데, 대부분 예쁜 몸매 혹은 근육 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는 헬스 트레이너들의 사진이 담긴 헬스장 안내가 담겨 있다. 이런 사진을 보면 식욕이 감퇴해야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은 뭘 먹을지 고민하는 편이다. 속으로는 "요즘 운동하시나 봐요?"라는 말 좀 들어봐야 할 텐데 하면서도 식탐을 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보고 있는 <헬스혁명>에서 저자는 멋진 몸을 빚어가는 과정은 여행과 같다며, 여행을 갈 때처럼 예산과 시간, 목적이 분명해야 나에게 맞는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하냐보다는 '하냐/마냐'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p.33

근육은 수축만 한다. 짧아지는 것도 수축이고 길어지는 것도 수축이다.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줄여 근수축이라고 한다. 찰진 근수축은 분명 웨이트 트레이닝의 핵심이다. 효과적으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축 기능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p.88

요즘은 사람들이 운동에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용어들에 익숙해졌다. 그럼에도 마른 비만은 들어봤지만, 자신이 마른 비만인 줄 모르는 이들이 많다. 비중으로 따지면 남성보단 여성이 많다. 상담을 해보면 공통점이 몇 개 있다. "저는 뭐 비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근력 운동은 좀 하고 살짝 똥배(?)만 빼려고요. 그럼 꼭 숨참고 땀나는 운동은 필요 없죠?" 땀에 젖은 미역 머리를 하고 헐떡이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이해하지만, 과연 바라는 대로 훈련해도 될까?




<헬스혁명>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과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거나,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중요한 건 개인의 목표, 시간,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 계획이라며, 영양 보조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면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훈련과 영양, 생활 습관, 수면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이러한 요소들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는 한편 독자들이 건강한 몸을 효과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개인의 목표와 체력 수준에 맞는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법을 비롯해 운동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바른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p.180

초보를 졸업하면 추가적인 디테일이 필요하다. 그때가 왔을 때,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사람과 아닌 사람은 차이가 크다. 디테일을 더 하려면 이미 프로그램에 익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라는 격언이 딱 맞는 순간이다. 디테일한 프로그램은 정체기를 뚫는 데에 강력한 무기다.


p.253

탄수화물은 kcal와 더불어 가장 큰 오해를 받고 있다. 특히 단당류는 거의 악마 취급받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악마 역할은 지방이었다. 탄수화물은 저항할 새도 없이 바톤을 넘겨받게 되었다. 얼마나 억울할까, 우리가 그 한을 풀어줘야 한다.




이 책은 또 각 주제마다 최신 연구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용을 구성했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헬스와 관련된 일반적인 오해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건강 관리는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기초가 80%를 결정하므로 올바른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과 근육의 기능, 운동의 기초 원리, 효과적인 운동 방법, 운동 후 회복, 영양 섭취, 수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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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맹자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2,000년 마음공부
조형권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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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이야기로,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어머니의 헌신적인 교육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 20~30대 젊은 부모는 물론 40~50대 중년의 부모들도 내 아이가 잘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은 맹자 어머니와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 부모 된 입장을 떠나 개인적으로 나이 오십에 이르고 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사회적 지위도 많은 것들이 올라가고 좋아지기보다는 내려오는 급행열차를 탄 것처럼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주변에 친인척이나 지인, 친구, 동료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면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것 외에도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매일 엿보는 다른 사람의 인생이 담긴 SNS 창이 우리 삶을 대신해줄 수 없듯이, 인생의 절반을 지나온 오십 대에게 좁아진 시야를 넓히고 무엇으로 마음을 채워야 할지 고민하는 오십 대에게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왕도정치를 추구했던 맹자의 지혜를 통해 마음의 길을 찾도록 안내해 주는 책 <나이 오십에 읽는 맹자>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p.12

제자 공손추가 맹자에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점이 뛰어나십니까?"

맹자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남의 말을 잘 이해하며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공손추가 호연지기가 무엇인지 묻자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호연지기는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는 넓고 강하고 곧은 기운이다."


p.61

마음을 잃지 않으면 현혹되지 않는다

맹자가 말했습니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고 의는 사람이 길이다."




<오십에 읽는 맹자>는 맹자의 가르침을 현대의 시각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오십 대가 삶의 안목과 지혜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다. 오십 대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맹자가 강조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통해 넓고 큰마음을 기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오십 이후의 삶에서 더 큰 길을 걸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맹자의 언행과 가르침을 통해 사리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맹자의 사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나이 오십에 맹자를 다시 읽는 것은 삶의 지혜와 도덕적 성찰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에 이르는 동안 삶의 경험과 연륜을 갖추게 되면서 '시비지심', '사양지심', '수오지심', '측은지심'과 '호연지기' 등 맹자의 가르침을 더욱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눈여겨보면 좋을 5가지 문구를 소개한다.


1.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으로, 사리에 맞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다룬다.


2.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하여 사양할 줄 아는 마음으로, 계속 배우며 성장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3. 수오지심(羞惡之心)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잘 사는 법을 탐구한다.


4. 측은지심(惻隱之心)

사람을 애처롭게 여기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5. 호연지기(浩然之氣)

넓고 큰 기운으로, 흔들림 없이 사는 법을 안내한다.


p.113

"참을 인 세 번이면 우울증에 걸리고 자신이 다친다."

요즘은 상대방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더 잘 살피라고 합니다. 기성세대는 MZ 세대의 솔직함에 당황하고 때로는 이러한 태도를 무례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기성세대가 부당한 일을 참고 견뎠던 것이 정당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p.189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는 것입니다. 거친 세상을 헤치고 살아남아서 여전히 자신의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존경받고 대우받고 싶다면 책임도 져야 합니다. 어린으로서 마땅히 모법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오십에 읽는 맹자>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오십 대들이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사람, 맹자의 지혜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넓은 시야를 갖추고 싶은 사람, 맹자의 가르침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오십 대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와 마음의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삶의 지침서이자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맹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방법으로 맹자의 시대적 배경과 철학적 맥락을 파악하여 그의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맹자의 가르침을 현재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성찰의 기회로 삼고, 다른 사람들과 맹자의 사상에 대해 토론하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한다.


이처럼 맹자의 교훈을 현대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등 맹자의 지혜를 현재의 삶에 통합적으로 적용해 본다면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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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 - 별에 빠지다
김상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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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광문각출판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어렸을 땐 밤하늘의 별자리들이 잘 보였다. 별이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고개를 잔뜩 뒤로 젖혀 올려다보면서 마치 내가 별 속에 빠진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북극성이 어디 있는지, 페가수스자리, 카시오페아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등을 찾아봤다.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를 보다 보니, 어렸을 적에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확인했던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가 볼 수 있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김상철 책임연구원은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을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이 직접 자기 눈으로 평생 한 번이라도 보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난 천문학자나 과학자를 꿈꾸진 않았지만 별이나 우주와 관련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꽤나 좋아했던 것 같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으로 시작하는 [은하철도 999]의 테마송이 지금도 기억나니 말이다.


p.29

미국 등 서양에서는 망원경에 유명한 천문학자나 기념할 만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전통이 있다. 우리나라도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서양도 비슷하다. 허블 망원경에는 세 가지 중요한 업적을 남긴, 즉 우리은하 바깥에 외부은하라고 부르는 은하들이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과 이 은하들의 모양을 소리굽쇠 모양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르메트로'와 함께 발견한 에드윈 허블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 헌정되었다.



[은하철도 999]는 기계 몸을 얻기 위해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철이와 메텔의 모험을 그렸는데, 생각해 보면 어린아이들이 보기엔 다소 어려운 주제였다. 하지만 우주기차를 타고 어느 별에 도착하면 꼭 사건이 벌어지고 겨우겨우 은하철도를 타고 다른 별로 모험을 떠나던 철이와 메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봤었다. 그러는 사이에 하늘 저편의 우주에도 관심을 조금은 더 가질 수 있었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 보니 요즘 밤하늘을 언제 올려다봤나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작년 10월 초에 목포에 사는 친구를 만났을 때였다. 친구와 강진 덕룡산에 가서 하룻밤 캠핑을 하면서 밤하늘을 보면서 어렸을 적에 찾아보았던 그 별자리들의 위치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때 올려다보았던 밤하늘에서는 별이 와르르 쏟아질 것처럼 검은 바탕에 촘촘히 박혀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는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천문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김상철 책임연구원의 에피소드에 담아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그는 연구와 삶이 하나로 연결된 과학자로서 천문학자들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고, 어떤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p.141

케이엠티넷(KMTNet) 보유 전, 한국 천문학자들은 연구를 주로 외국의 망원경에 의존했다.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또는 관측 자료의 분석, 논문 작성 등을 위한 인력 제공을 통해 망원경과 관측 자료를 함께 사용하는 공동 연구 시스템에 들어가서 활동했다. 망원경 주인들보다 권한은 적지만 그래도 첨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방편이긴 했다.




김상철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에서 망원경의 발전과 다양한 관측 기기의 역할을 소개하며, 천문학 연구에서 이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천문학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학 대중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은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된다며, 늘 궁금해하고 질문하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천문학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해 소개했다. 이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 특히 초·중·고생들의 우주에 대한 동경심을 불러일으켜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앞으로 우주를 연구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과학, 그중에서도 천문학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부터 깊이 있는 과학 지식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전해준다. 따라서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천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천문과학자들의 삶과 연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모든 독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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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삶과 가르침 - 상상력을 통한 자아긍정의 성공법칙
네빌 고다드 지음 / 블랙커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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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블랙커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상상력이 현실을 창조한다'라는 말은 네빌 고다드(Neville Goddard)의 철학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말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라, 실제 현실을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즉, 원하는 결과를 상상하고 그것을 믿으면 결국 현실이 된다는 주장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다.


네빌 고다드는 누구인가? 그는 20세기 초반 활동한 미국의 신사고(New Thought) 운동가이자 자기계발 및 영적 성장 분야의 강연자이자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말들은 오늘날에도 자기계발이나 영적 성장 분야에서 널리 인용되고 있다.


<네빌 고다드의 삶과 가르침>은 이러한 네빌 고다드가 그의 스승 압둘라로부터 배운 가르침과 그 가르침에 따른 의식과 발현, 상상력 등에 대한 강연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압둘라는 그가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고다드 가르침의 핵심 원리는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고다드는 상상력이 현실을 창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믿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상을 통해 원하는 삶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식이 모든 경험의 기초라고 강조하며, 긍정적인 의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정은 상상력과 함께 작용하여 현실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긍정적인 감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더욱 쉽게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봤다.


이처럼 네빌 고다드의 가르침은 현대의 많은 자기계발 및 영적 문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저서들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데, 고다드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창조하는 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네빌 고다드는 1905년 바베이도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비로운 경험을 했고, 이러한 경험이 그의 영적 탐구의 기초가 되었다. 그는 193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다양한 영적 스승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가르침을 발전시켰다. 특히 고다드는 주로 상상력의 힘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개인이 원하는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고다드는 상상력이 현실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것을 마치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상상하고 감정을 느끼면, 그 상상이 현실화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 자신이 신(God)이라고 생각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내면의 의식 상태를 설명하는 은유로 해석해야 한다고 봤다. 즉, '나는 존재한다(I AM)'라는 개념이 신성을 깨닫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그의 영적인 체험과 신비주의 같은 주장에 다소 당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현실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태도의 반영에 있다. 즉, 그는 사람의 내면적 믿음과 감정이 외부 현실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인생도 변한다고 믿었다.


'끝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라(Living in the End)'며,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처럼 원하는 목표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 실제로 그 목표가 실현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 강의는 그의 스승 압두라가 전수한 영원한 지혜와 이러한 귀중한 통찰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했던 네빌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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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오글 씁니다
감지원 외 지음 / 시간여행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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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시간여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오글오글'이라고? 참 재밌는 말이지 않은가? 보통 유치하고 민망한 느낌이 들 때, 특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하지만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이나 대사가 나올 때 쓰는 말에 이런 표현을 쓴다. "어휴, 대사가 너무 오글거리지 않니?" 또는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라고 말할 것이다.


여기서 잠깐! 갑자기 웬 '오글오글'이냐고? 여러 교사들이 자신들의 교육 경험을 통해 글쓰기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면 쓴 <오글오글 씁니다>는 글 쓰는 일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란 점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글오글'이란, '오늘도 글 쓰고 오래오래 글을 씁니다'라는 표현을 줄여서 쓴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중 이정은 작가는 오늘은 독자지만 내일의 작가가 될 당신에게 '나도 한번 글을 써볼까?'라는 용기 한 줌이라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나의 목표도 책 한 권 쓰기다. 그동안 여러 번 생각만 하다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품에 안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읽고 또 읽다 보니 내 이야기를 쓸 시간을 내지 못했다. 요즘 취미로 하고 있는 종이접기에 빠져 있다 보니 또 쓸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나도 이제 '오글오글' 해볼 생각이다.


p.33

가게들을 지날 때마다 출입문을 찾듯이 외관 유리를 유심히 살폈다. 결식아동 카드로 인한 습관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게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내가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 가게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했다. 내 걸음이 허락된 곳이면 머릿속 지도에 음식점을 저장했다.


p.105

사람마다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 누구는 등산, 누구는 마라톤, 누구는 축구, 누구는 종교활동, 누구는 동물 돌보기 등. 남이 보기에는 그 귀찮은 걸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당사자는 그것을 통해 얻게 되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귀찮은지 모르고 지속한다. 아침 일기는 나에게 그런 활동이다.



내가 올해 책쓰기에 도전해 볼 생각을 확고하게 굳히기까진 친구 배모씨가 결정적인 도우미(?) 역할을 했다. 경제과 졸업하고 그 녀석도 나처럼 전공과는 무관하게 이런저런 일들을 하더니 어느 날 건물관리소장에게 필요한 소방, 전기 등의 자격증을 5개쯤 따더니 한 건물을 총괄 관리하는 관리소장으로 등극했다.


남들은 은퇴하고 할 일 없어 파고다공원을 기웃거릴지도 모른다는 80세에도 그 녀석은 현역으로 일할 생각에 또 다른 자격증을 따겠다며 지난 연말 모임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언제고 내게도 은퇴하라는 압박이 올 것이다. 아니 어쩌면 12.3 내란 사태 이후 업체들이 후원을 멈추고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요즘, 직장에서 나온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지금은 아찔한 기분이 든다. 설 연휴에 임시 공휴일이 하루 더 늘어 길어졌다고 해도 어디를 놀러 갈 생각을 하기보단 사업계획서를 쓰고, 뭐라도 나도 자격증 하나는 따야 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그 녀석이 갖고 있는 자격증을 어찌어찌 내가 딴다고 해도 과연 관리소장이 될 수 있을까? 밑바닥부터 새롭게 그 분야의 경력을 쌓지 않는 한, 자격증이 웬 말이냐?


차리리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조금 보태기를 더해서 글쓰기로 책 한 권 쓰기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매일매일 남들이 써 놓은 책을 읽고 있으니 책 쓰기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퇴근 길에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살펴 한 편의 글을 써보면 어떨까.


p.173

종이 냄새, 정돈된 분위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 도서관과 서점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기운이다. 책장 넘기는 소리와 함께 서점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기운이다. 책장 넘기는 소리와 함께 책 냄새를 맡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p.211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는 방법'이라는 문제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고민 끝에 각양각색의 답, 듣는 재미가 있다. (중략)

골똘히 고민하던 나를 허탈하게 만든 답은 굉장히 간단했다.


첫째, 냉장고 문을 연다.

둘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셋째, 냉장고 문을 닫는다.



<오글오글 씁니다>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을 나누는 학교에서'에서는 교사로서 학교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2장 '은밀하고 사적인 퇴근 후에'에서는 저자들이 학교 밖,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3장 '글과 마주하는 책상에서'에서는 책과 글쓰기에 대한 저자들의 경험을 담았다.


이 책에는 11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저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게 된 경험들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들을 소개했다. 특히 자신의 민낯을 살펴보고 있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발전시켜 왔는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모색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80세 넘어 수필집을 내신 작은 아버님의 책 <삼팔선을 넘어>에서도 많은 감흥을 받았다. 그 책이 특별할 건 없을지 몰라도 자신만의 경험과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상황에 맞춰 잘 설명한 그런 책을 쓰고 싶다. <오글오글 씁니다>의 저자들처럼 오늘도 글 쓰고,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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