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예쁜 책들이 많이 나왔다.


 소녀 감성은 아니지만..이런 표지에 한동안 시선을 빼앗긴다. 

 페렉의 <산문팔이 소녀>의 표지나 <파란 아이>의 표지는 또 얼마나 근사했었던가. 느닷없이 <빨강머리 앤>을 연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표지에 별 의미를 두지 않지만, 어느날 문득 꽂히면 온통 거기에 정신을 빼앗기곤 한다.



홍차수업은 참 좋은 책이라는 평이 많다. 홍차에 대한 이야기들이 향기로운가보다. "잔"은 그 표지마저 조심스레 두 손으로 받쳐들게 만든다. 설렘의 저 인장은 또 어떤가..


이렇게 세 권의 책을 놓으니..티타임에 초대받은 설렘마저 느껴진다.

앨리스도 오려나?

















사실, 내 책장에서 제일 미녀(?)로 분류되는 책들은 이런 책들이다.















가장 많은 이들에게 선물을 했던 책들이다. 하나 하나의 감성은 마치 편지지처럼 온 마음을 내어놓게 만든다.

펜도 없이 적혀온 사연을 안경도 없이 읽어내다 소리없이 뚝뚝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쓸어내리거나, 비릿한 웃음을 남길지라도 전혀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을 표지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렇게 예쁘게 첫 얼굴을 내비치는 책들에게 반하지 않을 재간이 있을까?

큰일이다.

사방에서 나오는 예쁜 표지들..

선선해지는 날씨따라..편지라도 써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