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에 그녀는 자기 거울을 아프로디테에게 바쳤다. "나 자신을 지금 모습대로 보고 싶지 않지만 과거 모습대로 볼 수도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짧은 인생은 자연이 내려준 가장 큰 축복이라는 대 플리니우스의 말이 전혀 놀랍지 않다. 정신과 신체의 기능 쇠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살아도 산다‘고 하기가 어렵지 않은가.

로마에 항상 일거리가 있긴 했어도, 최저생활 수준으로 사는사람들은 육체적으로 또 아마도 정신적으로 상당한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온갖 위험한 장소에서 날이 좋거나궂거나 고된 노동에 시달렸으니 상해 및 사망률이 오늘날 기준으로 봤을 때 그야말로 아주 높았을 터이다. 

아테네에서 공직은 30세를 넘긴 모든 성인 남성에게 열려 있었고 최종 임명은 추첨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공직자로 이름을 올리기에 앞서 수많은 질문에 답변해야 했는데, 그중 하나가
‘부모님을 잘 모시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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