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어려운 것은 비겁함을 피하는 것입니다. 비겁함은 죽음보다 더 빨리 달려오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을 비판하는 자들을 사형에 처해서, 자기 삶이 올바르지 않다고 누군가가 비판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비판을 모면하려는 시도는 가능하지도 않고 고상하지도 않습니다. 가장 고상하고 쉬운 길은 여러분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장 선량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직접 관심을 갖고 스스로 그렇게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판관 여러분, 여러분은 죽음을 나쁘게 여기지 말고 좋게  여겨서 선한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신들은 선량한 사람들이 행한 일을결코 잊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그 어떤 해악도 당하지 않는다는 이 한 가지 진실을 명심하십시오.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기 위해 떠나고, 여러분은살기 위해 떠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곳을향해 가고 있는지는 오직 신神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게다가 우리는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는 것"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여전히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도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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