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도네시아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에카는 ‘멜랑콜리 3인방을 꼽았다. 첫째는 아미르 함자, 최고의 인도네시아 시인이자 북수마트라의 독립 지지파 귀족이었다. 그는 1945~1949년 독립혁명 기간에 혁명가로 가장한 폭력배들의 손에 살해되었다. 둘째는 프라무댜, 셋째는 용감한 위드지투쿨, 새로운 종류의 급진적 자바 시인이다. 실종됐다고 알려졌지만, 한때 수하르토의 사위였고 대통령이 되고 싶어 미쳐 날뛰던 프라보워 장군의 사주를 받은 노련한 킬러에게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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