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묘지에서 돌아온 그때부터 웬일인지 몸이 좋지않다.
듣기만 했던 인간의 오르가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은총은 아니어도 축복받은 정도는 될 성싶다.
아이를 낳을 때 죽을 힘을 다해서인가 여자는 오르가슴을 느낀다는데,
음탕한 소리도 까무러치는 오버도 아닌 왠지 잃어버린 사무침, 그런 애수가 오르가슴이란 말에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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