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 이 얼마나 알맞은 표현인가. 내 뇌가뭐에 감염됐는지 몰라도 색감이 달라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황과 파랑이 다른 색을 점점 더 압도한다.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다른 색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 그림은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