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고, 죽고난 후 무엇이 남는지도 모른다. 죽은 뒤 아무것도 없다면, 삶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 죽음에 대해선 살아 있을때 생각해놓아야 한다. 죽음에 임박해서 생각하긴 어렵다. 죽음을 피할 순 없지만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결정할 수있다.
한번에 받아들이기에 너무 큰 고통은 처음에는 다른 사소한감정으로 대체된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받아들일 수있을 때 진짜 고통이 된다. 이별의 슬픔도 그렇다. 처음에실감하지 못했던 이별이 한참 뒤에야 현실이 되어 나를 울게한다. 큰 고통은 가장 사랑했던 사람 때문에 받게 된다. 그만큼의 마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랑은 시간을 들여서 그 사람을 지켜보는 일이다.
고독과 외로움은 다른 것이라고 한다. 고독은 혼자있기를 원하고 그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반면 외로움은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되어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그럼 뭐가 중요한데?" "글쎄? 엄마도 모르겠다." "아, 알았다. 영혼이 중요한 거지. 사람은 죽으면 영혼이 남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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