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연상태의 인간을 선하고 자유로우며 평등한 존재로 파악했다. 이러한 개인이 사회를 이루는 순간 불평등한 관계로부터 각종사회적 모순과 억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직 사회계약을 통해서만 현재의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각 개인의 "인격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 할 수 있다고 루소는 주장한다.

스피노자가 살았던 17세기 네덜란드에서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는 "근대적 인류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그누구보다 스피노자 자신이 바로 봉건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개인의 해방을 얻기 위해 싸운 근대적 자유인의 전범이었다. 

 홉스의 사회계약론은 그가 가졌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에뿌리를 두고 있다. 그가 이해한 인간의 본성은 너무나 유명한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으로 잘 설명된다. 자연상태에서 모든 인간은 생존을 위해 천부적인 권한을 행사하려 든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능력은 대동소이하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생존에 필요한 희소한 자원을 두고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같은 것을 놓고두 사람이 서로 가지려 한다면, 그 둘은 서로 적이 되고, 이런 생존 경쟁의 공포에 짓눌린 인간의 삶을 홉스는 "고독하고, 가난하고, 험악하고, 잔인하고, 그리고 짧다"고 표현했다. 홉스는 항구적인 전쟁 상태를 피하고 모두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사회계약을 제안한다. 

 만약 집단적 지식이 개개인 모두에게 골고루 전파된 사회라면, 현명한 개인들에 의해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회적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대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반복해서벌어지고 있는 많은 비합리적인 사회현상을 냉정한 분석자의 시각으로 살펴보면, 가시적인 폭력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던 이전 시대보다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세상을 살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어떤 생물이 서식지 내에서 다른 생물이 넘볼 수 없게 자기만의 고유한 자리를 차지한다면경쟁을 피하거나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태적 니치(niche) 개념이 의미하는 바이다. 니치가 다르면 한 나무에도 먹이나 다른 서식 조건이 비슷한 여러 종의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나무라도 줄기의 수직적위치에 따라 주로 서식하는 새의 종류와 그 먹이가 약간씩 다르다.
면, 즉 니치가 분화(differentiation)되어 있다면, 다른 종의 새들이 한 나무에서 공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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