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으레 책을하나의 사물로 여긴다. 그것은 코덱스(codex)로, 나무줄기를일컫는 라틴어에서 왔으며 이름에 걸맞게 그 이미지는 서구정신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책이라는 기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의 논쟁, 쟁점, 개념의 기본적 윤곽을 독자에게 제시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책에 매혹되면서도그 미래를 우려하는 지금의 역사적 순간을 규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덜 읽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읽을 뿐이다. 인간이 언어와, 또한 글과 교류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휴대용 독서 수단이 필요하다. 책이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변화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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