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협동조합에세 기획한 스무명이 쓴 스무명의 독학자의 이야기다.
제도권 교육이 아닌 삶을 지탱할 무기를 틀어쥐고 스스로 배우며 살아낸 사람들.
부를 축적하고 명에와 권위를 갖는게 성공이라면 이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승리‘한 사람들이다.
제 삶의 주인이 되는것을 방해하는 온갖 위협과 타협의 유혹과 간단없이 싸워 이긴 사람들이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알몸으로 던져진것 같은 삶에서도 무릎에 힘을주고 일어난 사람들이다.
2016년 한국일보에 연재되었던 글을 묶었다고 한다.
낯익은 글이 있는 건 그 탓인가보다.
알라딘 1세대 리뷰어 물만두 홍윤님의 이야기는 너무나 반갑다.
스스로를 ‘변방의 야매독자‘라 칭하는 나로서는 어쩐지 동질감 같은것도 느껴진다.
물만두님처럼 추리소설을 파지는 않지만..그래서 야매지만..

어떻게 살것인가가 불분명하고 어느쪽으로 가야할지도 막막할 때..예전에 누구는 그랬대. 라고 이야기하며 위안과 안도를 느끼듯 읽어보면 생각보다 든든해지겠다.
그랬지 그랬어..하는 혼잣말도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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