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리에게 행복을 제공해주는 샘이 많은데, 모두가 찾는 곳은 백화점과 인터넷 상점뿐이다.
철학은 지혜라는 고상하고 유용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종교는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공한다. 사랑은 주는 행복이 얼마나 커다란 기쁨인지 깨닫게 해주며, 우정은 달콤하면서도 안전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책은 그 덮인 페이지 뒤로 수천 개의 우주를 숨기고 있으며, 책 표지를 열고 기꺼이 그 우주로 여행을 떠나려는 자들에게 자신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광대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을 제공한다. 우리는 차분한 명상을 통해서 그토록 갈망하던 마음의 평화를 사실 너무도 쉽게 얻을수 있다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우리 안에 언제나 지니고 있던 이성의 힘을 다시 발견하여 어쩌면 삶이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는 천국같은 곳일지도 모른다는 부푼 희망을 품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찾고 바라보는 것은 백화점과 신제품 카탈로그뿐이다. - P9

따라서 행복이란, 우리가 욕망의 정체를 이해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통제함으로써 삶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때에만 도달이 가능한 목표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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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5-21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쳐주신 글을 보면서 정말로 소중한 것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백화점과 인터넷 상점에 있는 눈에 보이는 어떤 물건들을 더 갈망하며 욕심부렸던 마음들은 좀 더 후순위로 미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교훈을 배우고 갑니다.

Rosie 2023-05-23 20:13   좋아요 1 | URL
부족한 메모라두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의미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네요 😊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말은 인간에게 몸과 마음과 영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뜻대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는 뜻이다. - P13

생명이 진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우주의 섭리이기에, 사람은 누구나 힘 있고 우아하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는 것을 누려야 마땅하다. - P13

이 세상에는 부자가 되는 과학이 있고 이 과학은 대수나 산수처럼 정확하다. 부유해지는 과정에는 그것을 관장하는 법칙들이 존재하며, 그 법칙을 배우고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지 수학처럼 정확하게 부자가 될 수 있다. - P20

1. 만물이 창조되는 근본에는 무형의 근본 원소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우주 공간 전체에 스며들어 있다.
2. 이 원소에 생각이 깃들면 그 생각대로 사물이 창조되나.
3. 사람은 사물을 생각해낼 수 있고, 그 생각을 무형의 원소에 각인함으로써 생각하는 대상이 창조되게 할 수 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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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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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의 대답이 다른 이유는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지 정답이 틀려서가 아니다. 그러므로 외부 의견에 일일이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 - P100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더라도 내가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변명할 필요가 없다. 신이 거짓 없는 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상쾌함의 본질이다. - P102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든 솔직히 관심 없다. 어차피 인간은 타인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니까. 그런 부조리한 평가에 시달리지 않겠다고 작정하는 마음이야말로 성숙한 인격의 증명이다. 자기 속에 인간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식이 명확하게 확립되었다는 뜻이기도하다. 부자는 무조건 넓은 집에 살아야 된다거나, 직함이 높아야만 성공했다고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런 식으로 사람들을 이해하는 사람은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평가받게 된다. 여기에는 이해도, 소통도 없다. - P106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하는 성격에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속으로는 한없이 나약하다는 점이다. ‘나는 나‘ 라는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을 안고 있다.
용모가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아이가 아픈 것도 아니며, 남편이 실업자도 아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특징‘ 이란 게 없어서다.
종류와 가치에 상관없이 숙련된 솜씨를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은 대범해진다. - P111

인간은 존재만으로도 등불이 될 수 있다. - P140

"없는 것을 헤아리지 말고 있는 것(받은 것)을 헤아리라."는 속담이 있다. 나는 이런 자세로 살고 싶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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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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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명으로부터도 우리는 배운다. 그것을 배우지 못한 인간 만이 운명에 패배하는 법이다. - P52

인간이 하루아침에 지혜로워질 수는 없다. 사람은 오랜 세월 헤매야 하며,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고, 때로는 어리석음에 정열을 불태우다가 끝내는 자신에게 필요한 최고의 선택을 내리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 P61

인간은 본디 강하다. 그래서 견뎌내는 것이다. 그런 견뎌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증명하며 살아간다. - P64

사람은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흉내내고 비슷해지려고 시도하는 순간 타고난 광채를 상실한다. - P66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수용했다는 너그러움이다. 그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지도, 몸을 숨기지도 않는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무거운 짐의 차이가 개성으로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 P67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생은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희망을 걸고 기다려야 한다. 죽음 직전에 다시 살아 돌아오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내가 살아온 의미에 대한해답은 정해지지 않는다. - P70

한 개인이 어떤 식으로 생애를 살아가게 될는지는 그의 간절한 소망과 더불어 신이 부여한 사명에 달려 있다. 그 접점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소망이다. 우리의 삶에서 신의 영역을 남겨두는 것은 나태가 아니다. - P85

소문의 밑바닥에는 그 사람의 불행을 바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 욕망의 뿌리는 그 사람을 멸시하고 나보다 열등한 존재로 비하함으로써 나의 지위가 우월해지는 것 같은 착각, 다시 말해 자신감을 되찾아 행복해지고 싶다는 조작된 심리에 지나지 않다. - P94

칭찬받았다고 해서 나의 실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듯 비방당했다고 해서 나의 본질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 P98

칭찬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타고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허락된다.
자연스러움은 정신에 불어오는 맑은 바람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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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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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람은 자신의 일에서 흥미와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 P11

자기만의 토대를 갖추지 못했을 때 오기를 부려서라도 나보다 뛰어난 타인의 장점을 깎아 내리게 된다.

사소한 일이어도 상관 없다. 내 힘으로 사회 공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기쁨이 시작된다.

기쁨은 거저 편하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고생을 참고 인내 하는 사람만이 훗날 완성된 아름다움을 소유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준으로 직종을 찾아낸다. 그리고 평생토록 그 길을 닦아 나간다. - P12

성공의 유일한 열쇠는 인내다. 그 중에서도 인내가 가장 필요한 곳은 사랑이다. 상대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견딘다.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 - P16

나를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고 나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나에게만 주어졌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자기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점이 발견된다. - P20

스스로 정한다.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기호를 갖는 것이다. 평판을 신경쓰는 사람은 타인에 의해 주어진 기호대로 따라가는 사람이다. 선택이란 인간 정신의 용기를 말해주는 증거이다. - P22

인생의 재미는 이를 위해 지불한 희생과 위험에 정확히 비례한다. 모험을 택하지 않고서는 사는 재미도 보장받을 수 없다. - P24

사랑은 시작과 동시에 눈을 멀게 만든다. 회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조직에 매달려 괴로워 하지 않아도 된다. 욕심부리지 않는다면 도망칠 길은 언제든지 있다. 인생의 기본은 소박한 의식주 확보로 충분하다. 세상 무엇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게 옳은 일이다. - P29

사람들은 실은 서로 고독하다. 왜냐하면 각자 나름대로 살아갈 것을 신에게 명령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은 누구 하나 칭찬해 주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훌륭하게 완결되어 빛난다. 자기 행위를 타인에게 평가 받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사람들은 버둥거릴 수밖에 없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보내고 있다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 P33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신께서 머지 않아 ‘너는 다른 길로 가야 한다’ 라는 지시를 내려주리라.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는 신께서 나에게 다른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고 다음 단계를 준비했을 때 새로운 길이 펼쳐진다. 최선보다 차선으로 성공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게 그 증거다. - P44

한탄하기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다. 그 나름대로 보람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는 운명이 강제로 부과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감수하고 그 운명을 토양삼아 인생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운명을 초월하는 인간의 위대함이다. - P45

불행은 엄연한 사유 재산이다. 불행도 재산이므로 버리지 않고 단단히 간직해 둔다면 언젠가 반드시 큰 힘이 되어 나를 구원한다. - P46

이 세상에 완전한 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사회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일일히 상처 받지 말자고 각오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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