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사무라이 4
에이후쿠 잇세이 원작,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무라사키 주조는 심복인 모리에게 세노 가의 과거에 대해 긴 이야기를 한다. 소이치로의 아버지가 어떻게 주공과 아는 사이인지, 그리고 세노의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 소이치로의 아버지와 결혼을 했는지, 또한 소이치로의 출생에 얽힌 비밀과 그가 에도로 오게 된 사연까지를 말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모리는 오무라사키의 명령도 없이 혼자 소이치로를 찾아나서고 결국 그와 마주하게 된다. 


"나와 겨루어 주게."

"그리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허락하는 것인가?"

"거절하겠습니다. 아직 죽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옥에 갇혔던 키쿠치는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사내 하나를 죽이고 다시 사건의 중심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다. 



4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오무라사키 주조가 소이치로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한 부분이었다. 

3권까지 어렴풋하게밖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소이치로의 정체가 한꺼번에 확 밝혀지는 부분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내용 중 가장 무시무시한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매우 의미심장한 장면 한 가지. 

다이자부로가 소이치로가 팔았던 쿠니후사를 사 버렸다. 과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5권이 자못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