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그리기 : 내 손으로 그리는 귀여운 동물 100마리
정수진(연서) 지음 / 정보문화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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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명상, 음악 듣기, 산책, 독서, 요가 등······.

하지만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직장에서는 거의 모든 방법이 여의치 않다.

그럴 때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은 낙서이다.

회사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중에 낙서만 한 것이 없다. 졸음도 방지할 수 있고, 도구도 필요 없고, 특별한 동작을 요하지 않아서 눈에 뜨일 일도 없다. 특히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봄이라 그런지 마음이 어수선하다. 회사에서도 도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책에도 집중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나는 요즘 회사에서 낙서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낙서도 시기나 그날의 컨디션과 기분, 생각에 따라 결이 많이 달라진다.

나는 문장 낙서를 주로 했었는데, 사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날에는 낙서도 버겁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난 후로는 낙서가 수단을 넘어 기쁨이 되었다.

어수선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그림을 그렸는데, 그 귀여운 그림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에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100마리나 등장한다.

동물 친구들은 물에 사는 친구들, 숲에 사는 친구들, 땅에 사는 친구들, 하늘에 사는 친구들, 고양이와 강아지, 환상의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알게 된 동물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물에 사는 친구 중에 '우파루파'라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땅에 사는 친구 중에 '아르마딜로'는 참 독특하다. 환상의 동물 중에 '페가수스'도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포토샵으로 그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손으로 그리는 것도 좋았지만 컴퓨터로 그리는 것도 재미있었다. 특히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회사에서는 컴퓨로 그리는 것이 더 효율(?) 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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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걸까
감성대디(성현규) 지음 / 모티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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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무례하지는 않다. 이런 사람들은 후려치기를 해도 되는 그런 약한 존재만 골라서 찾아다니면서 공격한다. 후려치기를 당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그 인간이 나를 '공격해도 되는 우스운 존재'로 간주하기 때문이란다.

1.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과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

2. 매사에 말끝을 흐리고 우물쭈물 작게 말한다.

3. 지나치게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주는 편이다.

4.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을 어려워하고 심지어 두려워하는 편이다.

5. 부당한 일을 당해도 그냥 웃음으로 무마하는 편이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상대방에게 우습게 보이고, 공격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혹시 세 가지 이상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나에게만 유독 공격적인 그 사람의 공격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지은이 감성 대디(송현규)는 인간관계와 처세술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감성 대타 Dennis>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사회생활을 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전혀 무시당할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모르게 무시당할 행동과 태도를 함으로써 언제나 상대에게 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서 인간관계 노하우들을 유튜브에서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살면서 겪고 실제로 효과를 봤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의 고민을 상담하며 발견한 인간관계 고민에 대한 해결 노하우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았다고 한다.

'이런 사소한 언행만 바꾸더라도, 주변에서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바뀌는구나'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이 너무도 별것 아닌 변화라 좀 의아했다. 하지만 그 작은 변화로도 관계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상대방과 싸우지 않고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도, 특히나 그 사람과 관계가 멀어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신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감성 대디'가 알려주는 방법들의 가장 큰 효과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나는 후려치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 사람과 관계를 멀리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책을 통해 관계도 지키면서 더 이상 그 상대가 나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태도가 바뀌어야 상대방의 태도도 바뀐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관계 개선이 필요할 때면 이 문장을 먼저 염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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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대바늘뜨기 베스트 - 니팅 완전정복 클래스
지인보그스쿨 지음 / 성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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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봄이 오는 것 같더니만 다시 추워졌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추운 것도 아니어서 옷 맞춰 입기가 애매하다.

이런 날씨에 많이 찾게 되는 아이템이 바로 베스트이다. 특히나 나는 베스트를 사랑한다. 사시사철 베스트를 입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처럼 상체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아이템이다. 체형 커버에 베스트만 한 것이 없다.

베스트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성복이 아닌 나만의 옷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명품 옷을 가지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옷이라니……

마음 같아서는 여기에 나온 베스트를 모조리 다 떠보고 싶었다. 비슷한 디자인이 아니라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디자인이라 다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디자인만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떠 보자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디자인이 아닌 가장 쉬워 보이는 것부터 떠보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대바늘 뜨개질을 전혀 하지 못한다.

호기롭게 시작은 했지만 코 잡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 그나마 이미지도 잘돼있고,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어서 어찌어찌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엔 마냥 재미있기만 했다. 하지만 한참 신나게 뜨다가 코를 빼먹거나 한 코를 더 뜬 경우엔 멘붕이 왔다.

한 번은 60코로 시작했는데 열 단을 넘게 뜬 시점에서 59코가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인지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다 풀었다. 몇 시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뜨개질은 나와 안 맞는 것 같다며 그만 때려치우려 했다. 그런데 한나절도 못 지나 또 바늘을 쥐고 있는 나 자신이 우스웠다. 뜨개질은 한 번 시작하면 손을 놓지 못하는 마력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나만의 베스트를 완성했냐고? 물론 절대 아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는 너덜너덜한 털실과 욱신거리는 손목만 남았다.

그래도 바늘을 쥐었으면 뭐라도 하나 남겨야 미련이 없을 것 같아서 책을 통해 배운 기초로 뜰 수 있는 간단한 모자를 하나 떴다. 베스트 뜰려고 산 실은 너무 너덜 해져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수업료라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지만은 않았다.

빠른 시일 내로 '아메리칸 암홀넥 베스트'는 꼭 완성하리라 다짐해 본다.

개인적으로 너무 쉬운 소품 뜨개가 아니어서 좋았다. 초보들이 보기 좋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지인보그스쿨' 사이트에서 뜨개에 필요한 자재도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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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IMPLE 01 수학 SUPER SIMPLE 1
DK 슈퍼 심플 편집위원회 지음, 양동규.황성문 옮김 / 북스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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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SUPER SIMPLE 01 수학』은 이름처럼 정말 심플한 책이다. 이 책 한 권에 중·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수학이 총망라되어 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만으로는 수학을 이해하기가 역부족인 것 같다. 특히 한 단원이라도 수학 공부에 공백이 생기는 날엔 '수포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수학은 단원별로 어떤 것을 다루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머릿속에 지도를 만드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중학교 때 배우는 내용과 고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이 완전 별개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 단원의 개요만 알더라도 그 내용 파악이 훨씬 쉬워진다.

나는 어렸을 때 수학을 참 좋아했다. <기하>를 만나기 전까지는. <기하>를 만나고 나서는 수학이 점차 싫어졌고, 그 후로 몇 단원을 놓치고 나니 수학과 다시 가까워지기가 힘들었다.

그때 부분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다른 단원만이라도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취약한 부분은 나중에 보강한다고 가볍게 생각했더라면 '수포자'는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학을 너무 통으로 묶어서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은 따로 여유가 있을 때 배우면 되는 것이었다. 약한 부분이 있다고 '수학'이라는 과목을 통째로 버릴 필요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왜 배워야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와 연산>에서 시작해서 <수열>에 이르기까지 수학 책에 나오는 모든 단원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굳이 차례대로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않아도, '이런 내용을 다루는 것이었구나' 정도로 편하게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만 인지하고 있어도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훨씬 받아들이기 쉬워질 것이다. 이해가 된다면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들춰보자. 그러면 더 많은 내용이 머릿속에 남게 될 것이다. 마치 누군가와 썸을 타는 것처럼 너무 한 번에 가까워지려 하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알아가면 된다.

마치 수학 잘하는 학생의 노트를 빌려온 것처럼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수학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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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트들은 사주를 보는가? -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주풀이
김대영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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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미국의 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 등 세계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곳에서도 점성술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한다.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는 21세기에 점성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젊은 지성인들이 점성술을 믿는다는 것은 더 신기하다.

사주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오늘 보면 알 것도 같다가 내일이 되면 다시 백지상태로 돌아가기 일쑤였다"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나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나의 사주 공부도 몇 년간이나 답보 상태이다.

기껏 알아낸 방식은 어느 부분에서 구멍이 보이고, 다시 검색하고, 또 오류를 발견하고, 다시 검색하고……이런 과정의 무한 굴레에 갇힌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포기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사주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도저히 잘 모르겠다며 공부를 그만두고 싶다가도 어떤 이론을 발견하면 또 흥분해서 한참을 파고들게 된다.

김대영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사주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주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한다. 때문에 '나'에 대한 정보를 MBTI와 같은 간단한 심리 테스트에 의존하거나 SNS에 비친 가짜 '나'의 이미지가 '나'를 집어삼키는 일로부터 막아준다. 나아가 '나'를 이해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사주 보는 법을 장악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자기 인생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므로 더 이상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얼마 전에 사주 관련 블로그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사주를 보러 가서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는 '어떻게 사세요'가 아니라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글을 읽으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사주는 좋고 나쁨이 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좋다'라는 방법도 없다. 왜냐하면 좋고 나쁨이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좋다고 판단되기도 하고, 나쁘다고 판단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말은 신뢰하면 안 된다.

나는 사주를 본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인가, 즉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사주 공부가 필요한 이유가 나의 이런 생각과 맞아서 그런지 책이 더 재미있었고, 유익했다.

사주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지만 타인의 사주를 잘 봐주지 않는다. 지식이 미흡해서 쉽게 풀어서 말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고 해도 왜 그렇게 해석했는지 말하려다 보면 전문적 기술 용어가 포함되고 내용도 길어진다.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고 IT 전문가이기도 해서 그런지 역시 다르긴 달랐다. 사주 공부가 처음인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사주에 관해 쉽고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주의 재미에 빠져서 사주 보러 다닌다고 괜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늘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똑똑한 누군가는 사주가 비과학적 미신이라는 오명에서 벗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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