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
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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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불공평하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적어도 내가 살아온 세상은 늘 공평하지 않았다.

사실 세상이 공평하다고 믿었다면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 같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많은 상황에서 멘탈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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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세상이 학교에서의 가르침, 그리고 밥상머리에서 듣는 부모님의 말씀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 펼쳐지는 진짜 세계는 매정하고 거칠기 때문에 성공하려면 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학교나 가족도 알려 주지 않는 성공에 필요한 삶의 비밀 열한 가지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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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인 체탄과 비라즈의 대화부터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체탄의 화술은 정말 놀랍다. 정신과 전문의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 수 있는지 감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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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급 사이에 세워진 철벽은 신분 상승을 막는다.

세상의 계층구조에 대한 분석이 공감되었다.

소위 '수저론'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공공연하게 공식화된 계급론은 저자가 말하는 계층구조가 얼마나 타당한지 뒷받침해 준다.

특히 계층구조의 '엘리트 보좌층'은 이 계층구조를 견고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들은 노동자층의 계층 상승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자기 아래의 사람이 올라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막는다는 내용이 참 맞다고 생각되면서도 왠지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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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우리가 일평생 거의 한 계층에 머물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근에 TV에서 탈북 여성의 탈북 과정 이야기를 들었다. 29살의 어린 여성은 남한에 친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최하위 계층인 노동자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한다. 탈북 후 중국에서 3년간 무임금으로 노동을 한 후에도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남한에 도착했다.

남한에 온 지 5년 째인 그녀는 1급 회계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으며, 지금은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공부 중이라고 한다.

그 여성은 자기가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남한의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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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을 뛰어넘는 것이 과연 불가능한 것인가? 세상이 바라는 대로 내가 태어난 계층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29살에 죽을 각오로 삶을 개척한 탈북여성의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말하는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나는 왜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며 포기하고 살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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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불공평하다. 계층 간 이동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모든 이점을 손에 넣은 이에게는 그다지 불공평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계층 간 장벽을 초월하는 데는 고통이 수반되며, 필사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탈북여성처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감내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력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이 알려주는 성공에 필요한 삶의 비밀은 매우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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