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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부모 인문학 - 질문하는 부모,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의 시간
김미영 지음, 진미경 그림 / 바이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요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AI의 발전이다. 어느새 AI와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AI가 없다면 리포트 작성도 어렵다는 학생들도 많다.
AI 활용이 이렇게 보편화 되면서 질문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프롬프트 작성 능력에 따라 대답의 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인문학이 더 각광받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것은 철학이다.
'질문하는 부모,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의 시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철학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철학은 멀리 있지 않다.
고상한 사람들만 하는 높은 학문도 아니다. 일상에서 '왜'와 '어떻게'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순간 철학은 시작되고, 일상이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질문은 생각을 자라게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고, 마음을 단단하게 하며, 마음의 근육을 키워준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데카르트가 말한 생각은 단순히 머릿속에 떠올리는 생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심하기, 이해하기, 판단하기, 긍정하기, 부정하기, 원하기, 상상하기, 느끼기 등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 활동을 포함한다.
데카르트가 말하는 '생각'은 그 자체로 철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철학'하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를 증명할 길이 없다.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철학은 취미나 특정 부류만 공유하는 학문이 되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자기 존재 자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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