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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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귀 뚫기'라는 말이 생소했다.

영어 귀 뚫림이란 '한국어 어순으로 말하는 것처럼 편하게 들리고 소리가 문장으로 들리는 것'이라고 한다.

귀 뚫기를 하면 잘 들려서 상대의 말에 대답할 수 있게 되며, 모르는 말은 물어볼 수 있게 된다.

소리를 모르면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가 어렵다. 당연하게 귀가 뚫리면 글씨도 잘 읽힌다.

또한 듣기로 인해 말하기와 읽기가 쉬워짐으로써 글쓰기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수많은 인풋으로 인해 뇌에 영어 자동 번역 시스템이 완성되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나도 자동 번역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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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뚫기만 하면 영어를 이렇게 잘할 수 있는데, 왜 다들 이 방법을 쓰지 않는 건지 의문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1단계 귀 뚫리기 전까지는 느는 게 미미할 정도로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빨리빨리의 국민답게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빠른 결과를 원한다.

영어 실력은 하위 권이지만, 나의 급한 성격은 상위 권에 든다.

그래서 나에게는 맞지 않는 공부법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장 영어를 써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나의 평생 숙원 프로젝트(죽기 전에 자막 없이 미국 영화 보기)이기도 하니까 시작해 보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제 반백년 살았는데, 설마 죽기 전까지는 뚫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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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피아노를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분 레슨비 5만 원, 한 번이라도 배워본 분 레슨비 10만 원이라는 피아노 학원 전단지가 있었다고 한다.

피아노를 조금이라도 칠 수 있는 사람에게 왜 레슨비 두 배를 받지? 의아했는데,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더 힘이 들기 때문이라고 해서 납득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언어를 더 잘 습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아이들은 고정 관념 없이 보이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뇌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언어 습득이 초고속으로 빠르다고 한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아이처럼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영어를 해석하려 하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들리는 대로, 보이는 대로 흡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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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영포자, 왕초보 영어 실력으로 45세에 영어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외국인과 편안하게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용기가 난다.

특히 돈도 안 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듣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말고는 내가 손해 볼 일은 하나도 없다. 늦게 시작하면 내 숙원 달성이 늦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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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좋았지만 출판사에도 관심이 갔다.

출판사 모티브는 2025년 1월에 시작한 신생 출판사이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모티브에서 탄생될 책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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