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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를 마주할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6월
평점 :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의 '용기' 시리즈(?)이다.
질투는 다른 사람이 잘 되거나 좋은 처지에 있는 것 따위를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하는 마음이다.
책에서는 질투를 연애, 부모 자식 관계에서 일어나는 질투와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자신보다 행복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상대로 일어나는 질투(시기)를 구분하여 설명한다.
질투와 시기가 무엇이며,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어떤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질투와 시기가 왜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지, 각각의 문제점까지 짚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투하고 있는 나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과, 질투 없이도 관계와 인생을 잘 꾸려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질투라는 라이프스타일(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지만,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다.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형제자매 관계이고, 그 외에 부모의 가치관, 자신이 나고 자란 나라의 문화이다.
아들러에 따르면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 힘으로 타인을 지배하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성격으로 질투를 갖게 된다.
야심(사실은 허영심)이 있는 사람은 힘이 있고 우수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며, 특히 어린 시절에는 다른 형제자매보다 나아지기 위해 이 '야심과 함께' 질투를 발달시킨다.
아들러는 열 살 이후에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 어렵다고 했다.
나는 질투심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질투심의 정도는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아들러는 《왜 신경증에 걸릴까》에서 "잠시도 자신이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질투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도 질투를 그 자체로 열등감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기 평가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나도 열등감을 숨기고 싶어서 애써 내 질투심을 감추고, 외면하고 있은 것 같다.
아들러 심리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기시미 이치로를 따라가다 보니 아들러가 매우 친숙하게 느껴졌다.
내 질투심의 근원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질투심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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