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저자 이지영 씨의 인생을 바꾼 건 바로 이 한마디였다.
아무렇지 않게, 그러나 냉소적으로 뱉어진 그 말은 그녀에게 현실의 벽을 강하게 인식시키는 순간이었다.
누군가의 경멸이 오히려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된다는 말이 딱 맞다.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는 그렇게 한 세관공무원이 연 매출 100억 원의 디지털 노마드로 거듭나기까지, ‘돈’과 ‘자유’에 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안정적인 직장이야말로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 대목이다.
나 역시 50이 넘은 나이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퇴직 이후의 삶을 떠올릴 때면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온다.
오랜 세월 ‘월급’이라는 안정감 속에 안주하며 살았지만, 그 안정이 결국 나를 묶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저자는 자신이 남이 만들어준 틀 안에서 살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 틀을 깨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변화시켰다.
더 놀라운 건 그녀가 시작했을 때의 현실이었다. 월급 170만 원,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신용대출 빚, 인맥도 재능도 자본금도 없는 상태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녀는 ‘돈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동력으로 삼았다.
그렇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아 결국 연 매출 100억 원의 성공을 이뤄냈다.
책을 덮으며 가장 오래 남은 감정은 ‘부러움’보다 ‘용기’였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나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담을 늘어놓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오히려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숨죽여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강렬한 응원이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자본금이 없어도,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이 증명해준다.
지금의 나처럼 새로운 길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가 그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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