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무척 의미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받은 다음 날인 2025년 8월 12일에 오사카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오사카 여행을 가면서 가방에 이 책 『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을 넣으면서 뭔지 모를 든든함이 몰려왔다.
신랑 없이 두 딸만 데리고 가는 첫 여행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거기다 제목처럼 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이라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KID'S TRAVEL GUIDE'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다.
나의 이번 오사카 여행은 두 딸만 가려다가 뒤에 급하게 내가 함께 가는 일정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출발부터 따로 가서 오사카에서 만나야만 했었다. 즉, 두 딸만 따로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까지 가는 여정이었다. (귀국도 따로 하는 일정)
이래저래 이 책이 의도한 아이들이 주도하는 여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다른 보호자 없이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인지라, 내 정보도 아이의 그것보다 나을 것이 없었기에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오사카에 가서 어디에 가고 싶은지부터 이동 수단, 그리고 무엇을 먹을지에 이르기까지 다 아이들이 계획했고, 엄마인 나는 말 그대로 따라다니기만 했다.
여행에 있어서 계획 부분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나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내가 계획을 짰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시립 미술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