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김미쇼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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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불편한 편의점』은 2021년에 출간되어 그해 전국 각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27개국에 출판권을 수출했고 그중 15개 언어로 출간을 마쳤다고 한다. 초기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소개되었지만 점차 범위가 넓어져 유럽과 남미로까지 진출했다. 2025년 6월에는 미국과 영국, 덴마크, 리투아니아에서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출판업계에 대해선 문외한인 나도 이 정도 양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것 같다. 무명작가였던 김호연 작가의 책인 『불편한 편의점』을 170만 독자들이 선택(그것도 종이책) 했다니 참으로 놀랍고 이색적인 결과이다.

독자들의 힘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는 결과였다. 그래서 독자들께 고맙다는 말을 드리기 위해 전국 각지로 떠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해외 독자들도 만나며 '불편한 편의점 북 투어'라 불리는 이 여정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한다.

김미쇼는 '불편한 편의점 북 투어'의 모든 영광과 고난을 김호연 작가와 함께 나눈, 북투어의 기획자이자 그의 아내로서 그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그리고 그 순간들의 기록은 이렇게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로 탄생되었다.

'북 프로모터'는 아주 생소한 직업(?)이다. 홍대 음악 씬에서 A&R, 페스티벌 디렉터, 뮤직 콘테츠 에디터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 '북 프로모터'로 남편을 내조(?)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것이 바로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성장을 발판 삼아 협업하고, 시너지를 내는 관계.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는 '책의 여행'이자 '작가의 여행'이며

제가 만난 모든 '독자의 여행'입니다.

『불편한 편의점』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써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불편한 편의점』과는 별개로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는 김미쇼 님이 '북 프로모터'로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에게도 소속사가 있고, 매니저가 있다는 것도 생소했고 특히나 '북 프로모터'라는 직업은 처음 들어본지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별책으로 그 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좋았다.

좋아하는 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모여 새로운 책으로 탄생된 것은 독자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치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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