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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1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4년 11월
평점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국어판 출간 15주년 에디션이 나왔다.
오래전에 베스트셀러가 되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책은 부정적이고 주눅 들게 하는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안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생각이라는 열쇠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인지행동치료에 토대를 두었다. 이 책의 셀프헬프 프로그램은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어떻게 하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지, 그리고 두려움, 망설임,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게 해준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개념과 내용의 대강을 파악하고 궁금증을 달래기 위해, 우선 각 장을 빠르게 죽 읽어 내려가라.
두 번째로 읽을 때는 좀 더 꼼꼼하고 주의 깊게 정독하라. 때때로 읽기를 중단하고 읽은 것에 대해 숙고하라.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으면 다음에 얼른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밑줄을 그어놓아라.
한 장 한 장 연습해나가면서 앞장을 철저하게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라. 특히 1장에서 4장까지는 그렇게 해야 한다.
매일 30분 정도를 이 책에 할애하라.
읽은 내용은 곧바로 일상에 적용하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실전이 중요하다. 자동차 운전도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핸들을 다루면서 배우지 않는가.
우선은 첫 단계인 죽 읽어 내려가는 것까지는 빠르게 실천했다. 두 번째 단계 진행 중인데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많아 책에 밑줄이 넘쳐나고 있다.
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큼이나 셀프헬프는 명쾌하다. 단지 감정이란 아주 복잡해서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돕는 데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다음의 두 가지는 꼭 챙겨야 하는 유익함일 것이다.
1.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이라는 것.
2. 이 책의 방법과 기술 들을 곧장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셀프헬프가 가능할 것이라 믿지 못했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오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이 책의 지침들을 열심히 활용한다면 단시일 안에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