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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걱정하는 사람과 걱정이 없는 척하며 살아가는 사람. 이처럼 사람은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기 어렵다.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는 수많은 감정 중에서도 삶을 유독 힘들게 하는 여섯 가지 감정(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의 실체를 밝히고, 그것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런 방법들은 소모적인 감정 낭비를 줄이고, 감정을 적절히 조절해서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섯 가지 감정 중에서 걱정은 불안이라는 감정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안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이 생기는 것 같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으며, 불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대로 놔두는 편이 현명하다고 한다. 불안은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책에서는 걱정으로 마음이 불안하면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분류 작업에 들어가길 제시한다.
내가 결과를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4퍼센트의 걱정인가, 그렇지 않은 96퍼센트의 걱정 인가로.
후자라면 곧바로 뇌에서 지우라 말한다. 오래 붙들고 있어봤자 마음만 불안하고 시간만 빼앗길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자라면 걱정 자체를 꿈, 일, 공부, 생활의 한 부분으로 끌어들이라고 말한다.
물론 곧바로 뇌에서 지우기가 쉽지는 않지만, 분류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
이렇게 걱정을 단 두 가지로 분류하는 습관만 들여도 불안으로 말미암아 시간적·정신적인 낭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첫 작품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창욱 님의 책 『기본이 습관이 되지 않게』, 『혼자여도 괜찮아』를 감명 깊게 읽었었다.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는 2018년에 출간된 책이다. 이번에 20만 부 기념 특별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그의 책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은 100만 부 기념 특별판까지 나왔다.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도 머지않아 100만 부 기념 특별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