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은 부모들을 위해 집필한 다수의 인문학 책이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문학 멘토’로 불린다.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들고 왔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저자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다.
우정, 성적, 진로 등에 관한 고민이 커지는 청소년기에 어떤 생각을 키우고,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삶의 모양이 달라질 수도 있기에 저자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온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에 담긴 글을 읽고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공부와 관계, 인생과 자존감, 내면의 힘과 태도 등 수많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문제들을 해결할 근본적인 힘을 필사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은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고 필사하며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저자는 반드시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음 세 가지를 담았다고 했다.
1. 여러분의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의 영역을 책임지고 키울 수 있게 돕는 유명 철학자들의 말.
2. 그렇게 나온 말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섬세한 설명.
3. 필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능력이 높아지게 만드는 글.
하루 5분만 투자해서 청소년들의 삶을 단단하게 만들 힘을 길러줄 수 있다니 다른 어떤 공부보다 훌륭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바쁜 청소년들을 위해 효율적인 방법인 필사를 생각해낸 작가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쓰기까지 병행하면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배워야 하는 것도 많고,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어 보인다.
부모님들은 부모님들대로 너무 바쁜 나머지 아이들이 마음 놓고 기대기가 힘들 때도 많아 보인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