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은 명나라 학자 범립본(范立本)이 1393년에 사서삼경을 비롯해 공자가어, 소학, 근사록, 성심잡언 등의 유교 경전과 유학자들의 저술을 중심으로 여러 고전에서 금언(金言)·명구(名句)를 추려내 주제별로 엮어낸 책(상·하 2권 20편)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자취로는 고려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 재편집한 것으로 전해지는 『명심보감초(明心寶鑑抄)』를 들 수 있다. 그 뒤 여러 이본이 생겼고, 편목의 증감이 따랐다. 주로 한문 초학자가 『천자문』을 배운 다음 『동몽선습(童蒙先習)』과 함께 기초과정의 교재로 널리 쓰였다. 그 출전은 경서(經書) · 사서(史書) · 제자(諸子) · 시문집 등 여러 책에서 적절히 취사선택하였다.
책명의 ‘명심’이란 명륜(明倫) · 명도(明道)와 같이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 된다는 것을 뜻하였다.
《명심보감》에 담긴 글은 대부분 단문(短文)인데, 효와 가정에 우애·개인과 사회와 국가·인간과 하늘과 자연 등을 화두로 하여 생을 이어가는 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여러 도리를 두루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명심보감》이담고 있는 의미를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7가지 큰 주제로 가른 뒤 각각의 명구(名句)에 걸맞은 이야기를 곁들여 그 뜻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구성하였다고 한다.
요즘 명상의 효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마음을 알아차리고 감정 조절력을 단련하기에 명상이 좋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명상 수업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한다.
나도 요즘 분노를 다스리기가 어려워 매일 명상을 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
《명심보감》 정기편(正己篇)은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일상생활을 항상 반성하고 홀로 있을 때에 행동을 삼갈 것과, 일에 성의를 다하며 감정을 통제해서 맑고 청렴하며 담백한 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