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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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상 한국어는 영어나 다른 유럽어와는 어떤 친척 관계도 없기 때문에 문법이나 음운체계가 달라서 학습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어에 흡수된 외래어를 사용하면 영어 단어의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외래어에 포함된 의미를 가지는 일부 단어, 즉 어근을 활용하여 관련 단어를 연쇄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어원 학습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다른 어원 학습책과 달리 art, ball, car, cap, flower 등 대체로 쉬운 단어들로 시작하여 암기의 부담 없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 단어의 스펠링을 단순한 알파벳의 나열이 아니라 ‘의미 있는 덩어리 조합’으로 인식하게 되면 복잡해 보이는 영어 단어 학습이 보다 쉽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바로 어원을 기반으로 한 학습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원 학습법은 어원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책은 각 단어를 가능한 어원에 근거하여 개념적으로 이해하도록 그림을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해준다.

영어 단어들은 주요 세 가지 구성 요소, 즉 단어의 첫머리에 붙어서 방향·위치·시간·강조·부정 등을 나타내는 ‘접두사’, 단어의 중간에 와서 해당 단어의 핵심적 의미를 나타내는 ‘어근’, 그리고 단어의 끝에 붙어서 단어의 품사 기능이나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접미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1장에 접두사, 2장은 접미사, 3장에서는 어근을 다루고 있다.

1장 접두사는 총 41개의 접두사와 각 접두사에 해당하는 6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2장 접미사는 총 10개의 접미사와 각 접미사에 해당하는 6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3장 언근에서는 총 120개의 어근과 각 어근에 해당하는 5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제3장을 먼저 공부했다. 어근 파트만 잘 공부해도 어근에 접두사와 접미사를 붙여서 활용하는 방법을 대략적으로 알게 된다.

부끄럽지만 쉬운 단어들로 구성했다고 하는데도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수시로 검색해 보면서 공부해야 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좀 오래 걸렸는데, 두 번째는 더 빠르게 책장이 넘어갔다.

나의 경우에는 모르더라도 그냥 가볍게 한 번 그림과 함께 한 번 읽고, 두 번째는 처음 읽었던 것을 최대한 떠올리면서 읽고, 세 번째는 단어만 보고 어떤 단어들이 조합되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며 공부한다면 자연스럽게 단어가 외워졌다.

영어 단어 암기가 어려워서 영어 공부가 힘든 학생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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