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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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변하면 반드시 운명이 변한다고 한다.

주역에서는 우리의 몸을 얼굴은 천(天), 몸통은 지(地), 팔다리는 인(人)으로 나눈다고 한다.

미래는 확률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과학에서는 이를 ‘불확정성의 원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운명 예견’은 막연하거나 신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은 일기예보처럼 어느 정도 미래를 예견하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은 관상을 통해 ‘운명 예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굴에서 눈은 주로 정신세계를 나타내며, 코는 물질과 정신을 함께 보여준다. 입은 주로 물질이나 자손, 노년 등을 나타낸다.

콧등이 푹 꺼져 있는 코는 위축된 삶을 살게 되고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스님처럼 속세를 떠난 경우라면 운명에 별지장이 없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코의 생김은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특히 최근에 코를 다쳤다면 이는 안 좋은 운명을 예고하는 징조로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계약이 깨질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관상이 좋지 않아서 성공하긴 어렵겠다고 좌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성공하지 못한 것이 관상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모든 운명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깨닫고 반성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도록 노력하면 극복된다고 강조한다.

운명이란 그것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경우든,

관상에 고착된 경우든 징후이고 성향일 뿐이다.

조심하고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특히나 관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책의 도입 부분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얼굴은 변하고, 얼굴이 변하면 운명도 반드시 변한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좌절보다는 좋은 관상으로 바꿀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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