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부자 되는 NFT 실전투자
김정혁.이정진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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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픽셀 이미지에 큰돈을 주고 구매하고, 부가가치가 발생한다는 개념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NFT 투자에 대한 내 생각도 정확히 이랬다.

부족한 NFT 투자 정보들을 한국 사람들끼리 공유하자는 취지로 생겨난 커뮤니티가 서치파이(Searchfi)이다. 저자 김정혁과 이정진은 서치파이에서 파운더와 멤버로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겪은 경험들을 토대로 NFT 초기 진입자들을 위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한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놀면서 부자 되는 NFT 실전투자』이다.

2022년 초, 퍼지 펭귄 NFT의 가격이 약 6만 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2024년 2월 현재 퍼지 펭귄 NFT의 가격이 약 8400만 원에 달한단다. 2년 만에 약 1400배의 수익률이라니…….

이쯤 되면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돈이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NFT라는 것이 수 천만 원의 금액에 거래된다니…….

워낙에 신기한 것이 많은 사이버 세상이라 웬만한 정보로는 놀라지 않는데, NFT는 알면 알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처음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던 때가 생각난다. 재미로 잃어도 웃을 수 있는 소액 투자를 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몇 배의 수익률이 나고, 그 수익금으로 재투자해서 금액이 조금씩 불어났다. 주변에서 내가 도박에 빠지기라도 한 듯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나는 초기 투자금을 회수한 뒤였기에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해도 타격받지 않았다. 말 그대로 잃어도 아무 상관 없는 돈이었기 때문이다.

미지의 투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필요는 없다. 알아본 후 관심이 가면 작은 금액을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과연 NFT가 투자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은 NFT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초입 단계이고, 시장이 정비돼 제도권 업체들이 진출하면 엄청난 기회가 올 거라 말하고 있다.

책을 읽고 NFT에 흥미가 많이 생겼다. 좀 더 많이 공부해 보고 적은 금액으로 실투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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