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송영우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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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위선이나 가식을 보이지 않는 무형 가면의 일종으로 보았다. 그리고 위선적이지 않고 가식이 없는 사람은 단연코 없기에 모든 사람은 이 ‘가면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가면을 나쁘게 해석한 것이 아니라, 가면을 벗지 않고 인내하며 끝내 노출시키지 않는 사람은 인격자라고 부를 만하다고 해석한 부분이 흥미롭다.

본래 불편하기 짝이 없는 가면을 참아내는 일은 부자연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고 하찮은 일에도 가면을 벗어던지는 사람도 아주 흔하고 때로는 잔 바람에도 가면이 벗겨지기 때문에 가면을 참아내는 사람을 인격자라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책 제목이기도 한 ‘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고급 시계를 사고자 1천만 원을 모아 놓았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허영심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허영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저자는 평생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산다면 아쉬움이 남는 인생이고 물질의 허영에서 정신의 허영으로 넘어오면 보다 이상적인 삶이 될 것이라 말한다.

절대 불행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불행은 비교에서 온다고 하니, 개별적이고 개체적으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다 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다.

시기, 질투심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신 수양일 것이다. 앞서 말한 정신의 허영으로 넘어가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폭넓은 독서와 명상으로 다져진 송영우 작가의 인간과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잘 드러나는 책이라고 느꼈다. 특히 70년 인생 경험과 인식이 녹아든 행복한 삶, 그리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제안이기에 인생 후배들에게 큰 길라잡이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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