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의 비밀 - 고대 바빌론의 현자가 들려주는 부를 부르고 지키는 황금의 법칙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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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S. 클레이슨은 1926년 고대 바빌론을 무대로 절약과 경제적 성공에 관한 단편 우화 시리즈를 발행한다. 이 시리즈는 은행과 보험회사에 대량 배포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아는 익숙한 이야기가 되었단다. 《바빌론 부자의 비밀(The Richest Man in Babylon)》은 바로 이 시리즈를 묶어 출간한 책이다.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이 책은 출간된 지 거의 10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계속 출간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 재정에 관한 영원한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책이라고 한다.

바빌론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경제 활동의 기본 원리가 만들어진 요람이었다.

왜 하필 바빌론이었을까? 제목을 본 순간부터 의아했었는데, 이 문장을 읽으니 의문이 풀렸다.

바빌론이 고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된 것은 바빌론 시민들이 그 시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돈의 가치를 중요시했으며 돈을 벌고, 모으고, 모은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경제활동의 원리를 착실히 지켰다고 한다. 이야기를 통해 바빌론 시대로 돌아가서 돈의 흐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바빌론 시민들처럼 돈을 벌고, 모으고, 모은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것에 관한 특별한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다.

수입의 10% 저축하기,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을 사용하기,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기…… 등 원론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할 것이 없어서 더 특별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재정의 바이블이었고, 앞으로도 쭉 개인 재정 관련 교과서로 남을 것 같다.

단편 우화라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다. 특히 가독성이 좋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경제관념을 키워야 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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