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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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 소식(小食)을 해야 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건강이 아니라 성공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결코, 배불리 먹지 말란다.

저자 미즈노 남보쿠는 일본 에도 시대에 이름을 떨친 관상가이다. 이 책은 미조노 남보쿠가 1812년에 쓴 『남북상법극의수신록 최초 구어역 판』이며 문학 9년 임진년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성공과 수명이 타고난 운명에 있지 않고 다만, 음식을 먹는 방식에 따라 좌우된단다. 이런 말을 관상가가 했다고 하니 더 의아했다. 하지만 관상은 변하고 바뀌는 것이지만 식(食)의 절제로 빚어진 지복은 지속적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니 좀 수긍되었다.

편저자는 이 책이 식(食)을 가려 먹는 것과, 절제해서 먹는 일이 어떻게 인생 전체를 다스리고 인간의 행복과 성공을 결정짓는가를 철저하게 깨닫게 해준다고 말한다.

운이나 관상의 생김새를 뛰어넘어 많은 것을 이룬 이가, 중년이 되어 무절해지니 타고난 명이 다시 그 자리를 메워 버렸다는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모든 것을 잃은 후 다시 단호하게 음식을 절제하니 고비를 넘기고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결말에 안도하게 된다.

적게 먹고 음식량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사람은

그 행운의 덕으로 하려는 많은 일이 두루 잘 풀리며

이상하리만큼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며 계획한 일이 잘 돌아가게 됩니다.

더군다나 약해 보여도 병에 걸리지 않는 노년은 덤으로 얻게 된다고 하니 솔깃하다.

거기다가 먹는 양을 조절해도 폭식처럼 불안정해지는 날이 많으면 하늘에서 받아 온 행운의 몫도 불안정해진다고 하니 겁도 난다.

내용 중에 먹는 양을 조절하던 사람이 먹는 양이 흐트러지고 불안정해지면 문제가 생길 조짐이라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럴 때는 빠르고 엄격하게 자신을 통제하면 문제가 호전된다고 한다.

신랑은 40대 때까지 음식량을 잘 조절해왔는데, 50 전후가 되어 양이 좀 늘더니 살도 찌기 시작했다. 남성 갱년기인가 싶기도 하고,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기간이 좀 길어지고 있다. 급기야는 허리 통증까지 호소하게 되었다. 허리 통증 때문이라도 조절이 시급한 터였다. 잔소리로 여길까 봐 조심스러웠는데, 이 내용을 꼭 읽어줘야겠다.

“오늘 먹은 음식이 당신을 증명한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새삼 음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적게 먹고 규칙적인 생활로 좀 더 성공하고 행복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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